광물 자원 개발 북한 경제에 도움될 것

서울-하상섭

장비 노후화로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북한의 광물 개발이 원활하게 이뤄지면 북한 경제 회생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북한은 매년 300만톤 가량의 광물을 생산할 수 있지만 노후화된 설비 때문에 현재 90만톤 가량 밖에 생산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이 생산시설을 현대화해 광물 300만톤을 생산하게 될 경우, 이는 달러로 환산할 때 국제시장 시세로 19억불 가량의 가치를 지닙니다.

300만톤 중 북측 소비분을 제외하고 9억불어치 정도를 수출할 수 있다면 광물 수출 하나만으로도 북한의 수출 총액은 두배 가량 늘어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정우진 박사입니다.

정우진: 지금 가동률이 한 30%정도 밖에 안 되는데 이것을 원래 생산능력 정도로 복원된다면 (북한의 광물생산량은) 19억불 정도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산정하고 있습니다... (이 중) 9억불정도는 연간 수출할 수 있지 않겠느냐? 2006년 현재 총 수출량이 한 9억 5천만불 정도거든요. 주요 광종의 가동률만 다시 복원한다면 수출 규모가 한 2배 정도 늘어날 수 있는...

북한 광산 개발과 현대화 등에 대한 남측의 투자는 결국 한국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거라고 정우진 박사는 전망했습니다.

정우진: 광물자원을 거의 수입해 오는데 요새 원료가가 계속 올라가고 있지 않습니까? 수송비도 북한에서 들어오면 상당히 절감될 수도 있고요...

전문가들은 한국의 투자 지역으로 함경남도 단천지역을 지목합니다. 단천지역에는 철의 제조에 사용되는 마그네사이트 등이 풍부해 한국의 제철산업에도 안정적인 공급원이 될 수 있을 거라고 전문가들은 전망합니다.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최경수 자원개발실장입니다.

최경수: 산업원료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효과가 있고... 가격이 계속 올라갔을 때도 저렴한 가격으로 사올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북측 광업에 대한 남측 자본의 투입이 이뤄지려면 도로와 전력설비를 포함한 각종 기반 시설의 개선과 원활한 사업을 위한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최경수 실장은 말합니다.

최경수: 3통 문제 아니겠습니까? 통행, 통신, 통관 이런 문제겠죠. 전력 등 인프라 등 그런 부분이 가장 어려운 문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