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외교장관 “북핵, 시한 설정 없다”
2005.03.25
반기문 남한 외교통상부 장관은 25일 북한의 6자회담 복귀와 관 &# xB828;해 남한은 특정 시한을 정해 놓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 라이스 국무장관의 북한주권국가 발언은 북한과 동등한 지위에서 회담에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그는 설명했습니다.
반 장관은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최근 아시아순방에서 북한은 주권국가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6자회담에서 북한이 대등한 대접을 못 받고 있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 동등한 지위에서 북한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힌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또 6자회담 개최가 북한 핵 문제 해결의 최종 목표는 아니라며 향후 회담에서는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굳게 각오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핵 문제 해결전망과 관련해 반 장관은 북한도 완전히 대화의 문을 닫아놓지 않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며 회담 참가국들이 창의성과 신축적인 태도를 갖고 회담에 임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핵 포기 시 북한에 대한 대가제공과 관련해 반 장관은 북한이 핵무기 개발을 포기하고 국제사회 사찰을 통한 폐기를 공약하는 순간부터 에너지를 포함한 경제지원은 물론 잠정조치로서 여타 5개국이 안전보장을 하고, 국제금융기관으로부터 경제지원을 받는 과정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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