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남한 외교통상부 장관은 6일 이 달 중 북한 핵 문제 논의를 위한 6자회담 재개의 가닥이 잡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또 오는 12일로 예정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의 방한은 회담 조기 재개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장관은 이날 기자 설명회에서 6자회담 조기 재개를 위한 관련국들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는 이번 라이스 장관의 방문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 장관은 이번 라이스 장관의 방한을 통해 한-미 양측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한 6자회담 재개 문제와 남북관계 그리고 한-미간의 주요 현안 등 공동 관심사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장관은 이어 아직 구체적인 6자회담 재개 일자를 말하지 못하는 점이 안타깝다며, 6자회담 재개여부가 이번 달 안에는 가닥이 잡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장관은 또 북한이 하루속히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해 회담에 복귀하고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 역할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오는 12일부터 이틀 동안 남한을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을 예방하고 반기문 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규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