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6자회담 복귀
2006.10.31
북한이 북한핵문제에 관한 6자회담에 돌아오기로 합의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31일 베이징에서 북한과 미국측 6자회담 수석대표와 3자 비밀회동을 한 자리에서 그 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드디어 6자회담으로 돌아온다고 밝혔군요?
그렇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31일 자체 웹 사이트를 통해 중국의 건의에 따라 중국북한 미국 3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베이징에서 비공식 회동을 갖고 6자회담 참여국들이 편리한, 빠른 시일 내에 회담을 연다는데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3개국 6자회담 수석 대표들은 비공식 회동에서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한 끝에 이같이 합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언제 열리는지 시기나 또 북한 측의 회담 복귀 조건 등은 없는지요?
중국 외교부는 회담 재개의 구체적인 시기는 밝히지 않았고요 또 북한이 회담 복귀와 관련해 전제 조건을 요구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알려진 것이 없습니다.
이 비밀 회동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요? 또 마지막 회담이 열린지 얼마만 입니까?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참석했는데 중국의 중재로 이뤄졌다고 합니다.
남한 정부의 반응이 나왔습니까?
네. 남한정부는 베이징에서 열린 미, 북, 중 3자회동을 계기로 6자회담 재개에 대한 합의가 도출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외교통상부 대변인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이번 합의대로 6자회담이 조기에 재개되어 9.19 공동성명 이행방안이 합의되고 한반도 비핵화가 조속히 실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또 앞으로 6자회담 참가국들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북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서울-이원희
관련 기사
- 북한, “미국의 금융제재 계속되는 한 6자회담 복귀할 수 없어”
- “남한, 미국에 6자회담 교착상태 풀기 위한 모종의 방안 제시” -남한 언론
- 반기문 남한 외교, 유엔 총회서 북한에 6자회담 복귀 촉구
- 미 힐 차관보, 북 태도에 실망, 유엔 대북 결의안 이행 촉구
- 힐 미 국무부 차관보 남한 방문
-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 “북한에 제시할 새 제안 없어”
- 북핵 6자회담 관련국, 회담 재개 외교노력 진행
- 중, 북 미사일 발사 상황 심각한 우려 전달
- 부시 대통령, 중국에 북한 설득을 촉구
- 중국, 비공식 6자회담 제안
- 송민순 청와대 안보실장, ‘6자회담 열리면 북미대표 상호방문 가능’
- 후진타오, 부시대통령에게 힐 차관보 방북 설득
- 반 장관, 미 측에 한국입장 전달
- 북, 미국 크리스토퍼 6자회담 대표 초청
- “북, 6자회담 재개 위해 충분한 성의 보여야” - 크리스토퍼 힐 차관보
- 힐 차관보, 다음 주 중국과 남한 연쇄 방문
- “6자회담서 미국 역할 한계, 남한이 적극 나서야” - 남 통일장관
- “미 탈북자 수용, 6자회담 영향 미치지 않아야” - 남 청와대
- “북 6자회담 복귀 시간 끌수록 고립 초래” - 버시바우 대사
- 남 통일장관, 북에 6자회담 복귀 촉구
- 주한 미 대사 “미, 6자회담 인내심 다해가”
- 북한의 자발적 북핵 6자회담복귀 희망 -천영우
- “북, 6자회담 복귀 원한다는 조짐 보여” - 남 외교장관
- “6자회담 재개 전망 어렵고 불투명”
- “6자회담 빠르면 3월초 열기 위해 관련국들 접촉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