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정동영 통일부장관은 지난 닷새동안 미국을 방문해 딕 체이니 부통령과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등 부시 행정부 고위 관리들과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의 리처드 루가 위원장등 의회 지도자들을 만나 지난달 17일 평양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한 내용과 21일부터 서울에서 열린 남북 장관급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3일 귀국했습니다.
정 장관은 미국의 체이니 부통령이 북한 핵문제를 해결하는데 있어 한국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 이해와 공감을 표시했으며 핵문제의 평화적 외교적 해결 원칙을 재확인 했다고 이날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에게 전했습니다.
정 장관은 미국 지도자들을 만나 북한측의 관계 개선 의지와 핵폐기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지도자들은 “결과를 낳는게 중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고 정장관은 전했습니다.
또 북한 핵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6자회담을 7월중에 다시 시작하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6자회담 관련국들이 좀 더 실천적으로 노력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고 전했습니다.
정 장관은 북한 핵문제 논의를 위한 ‘6자 회담이 다시 시작되면 작년 3차 6자회담에서 한국과 미국 양측이 내 놓은 제안과 함께 ’중대 제안‘이 결합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또 ’6자회담을 실질적으로 밀고 나가는데 발전적으로 결합될 수 있을 것‘ 이라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