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영변 핵시설 폐기 몇주 안이면 끝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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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최영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 영변 핵시설 폐기가 몇주 안이면 끝날 것이라면서 낙관적인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이처럼 핵문제가 풀리면서 남한 정부는 이번주중 북한에 대한 중유 지원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북한 영변핵시설 폐기는 몇주 안이면 끝날 것이라고 말하면서 낙관적인 전망을 밝혔습니다.

힐: 북한 핵 시설 폐기는 몇주 안이면 끝날 것으로 본다.

6자회담 일정 등을 논의하기 위해 중국을 거쳐 한국을 방문한 힐 차관보는 차기 6자회담은 영변 핵시설 폐쇄 후에 열릴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한미 6자회담 수석대표 협의를 위해 인천공항에 입국한 뒤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6자회담 문제를 협의했고 한일 수석대표와도 협의할 것이라면서 앞으로 며칠 안에 차기 회담 일정을 잡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가 6자회담 일정을 북한 핵시설 폐기 이후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이는 북한의 조속한 핵 폐기 이행을 촉구하는 의미가 크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통일연구원 김영윤 박사입니다.

김영윤: BDA 해결되면 곧바로 그것을 취하기로 돼 있지 않습니까? 그것을 취해야만 그 다음 수순이 얘기된다는 것이죠. 한마디로 말하면 초기 이행조치를 취하라는 압력으로 볼 수 있다.

북한의 영변 핵시설 동결 시기와 관련해서 러시아 인터르팍스 통신은 북한이 다음달 말까지 영변 핵시설 동결과 봉인 절차를 마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북측 전문가들이 원자로를 동결시키는데 기술적으로 한달 정도 걸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북한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북한 핵의 완전 불능화까지는 모르지만 초기조치 이행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면서 남한 정부는 미뤄졌던 중유 지원과 쌀 차관 제공을 재개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한 정부는 이번주에 중유 지원을 위한 용선 계약 등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쌀 지원은 우선 지난해 북한의 핵실험 이후 유보됐던 수해지원용 쌀 만5백톤 가운데 5천5백톤을 23일 북한에 지원할 예정이며 나머지 5천톤도 이달 안에 지원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남한 정부는 밝혔습니다.

2.13 이행과 연계돼 왔던 40만톤의 대북 쌀 차관 제공은 이번주 중에 논의할 방침으로 남한 언론들이 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