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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채명석
일본 언론들은 지난주 북한 외상에 박의춘이 기용되자 박의춘은 일본을 모르는 인물이라고 다소 우려하면서도 실권은 제1 외무차관인 강석주가 갖고 있기 때문에 일본과의 관계에서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 18일 새로운 북한 외상으로 기용된 박의춘에 관한 분석 기사에서 박의춘은 74세의 고령과 권력 중추 인물이 아니기 때문에 북한 외무성의 얼굴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면서, 북한 외무성의 실질적인 책임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최 측근인 강석주 제1 외무차관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박의춘이 70년대와 90년대에 걸쳐 카메룬, 알제리, 레바논 대사 등을 역임한 뒤 96년에 외무차관, 98년에 러시아 대사를 지낸 러시아 통이라고 지적하면서 김정일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주도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박의춘이 6자 회담에서 열리게 될 각료급 회담이나 ASEAN 즉 동남 아시아 제국 연합 지역 포럼 등에 북한 외무성을 대표하여 참석하게 될 것이나, 박의춘이 주도권을 갖고 의사 결정을 내리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또 박의춘이 일본과는 전혀 인연이 없는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일본과의 정부간 교섭이나 일본인 납치문제 해결에 있어 박의춘보다는 강석주 제1 외무차관이 주도권을 갖고 임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