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스: 북한 회담 복귀자체보다 핵폐기 논의 자세 중요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은 16일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는 것만으로는 안 되며, 6자회담의 목적인 북한 핵 프로그램의 해체를 논의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장명화기자가 전합니다.

콘돌리자 라이스 장관은 16일 미국 국무부에서 가진 정례기자회견에서 북한이 핵무기를 갖고서는 국제사회에 참여할 수 없다는 것이 미국을 비롯한 6자회담 참여국들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북한이 단순히 회담에 복귀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회담의 핵심인 핵폐기에 관한 논의를 할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Condoleezza Rice: It's not enough to just return to the talks. You have to be willing to come back and talk about what the talks are about, and that is the dismantling of the North Korean nuclear program.

라이스 장관은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전망에 대한 질문에, 복귀여부에 관련한 여러 가지 추측이 난무하지만, 아직 회담날짜가 잡히지 않았다면서, 회담 날짜가 정해지지 않으면 회담개최는 결정이 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공은 북한 쪽에 넘어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Rice: until we have a date, we don't have a date. And so we, it's, you know, since the ball is in the North Korean's court.

북한이 '복귀하더라도 핵포기를 거부하거나, 아예 회담에 복귀하지 않을 경우’ 미국은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라이스 장관은 추청적 상황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겠다면서 그러나 미국은 다른 대안들을 늘 갖고 있으며 그동안 거론돼온 유엔 안보리 회부도 그중 하나”라고 말했습니다.

Rice: Of course, we are always going to reserve all other alternatives. The Security Council has been mentioned. It's an alternative that is there for the international system.

라이스 장관은 그러나 미국이 북한의 핵문제를 안보리에 회부하는 문제에 대해 일정을 갖고 있는 것은 아니며, 6자회담을 통해 여전히 당초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장명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