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반 장관 중국 외교부 장관 만나
2006.06.27
남한의 반기운 외교장관이 27일 베이징에서 중국 외교부장관을 만나 북한 미사일 사태의 해결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반 장관을 수행한 이혁 외교부 아태국장은 양국 장관들은 대화와 협력을 통해 북한의 북핵 6자회담 복귀에 노력하자고 입을 모았다고 전했습니다.
반 장관은 긴급회담에서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으로 빚어진 일련의 사태에 우려를 표시하고 현재로서는 상황이 악화되지 않도록 안정적 관리를 하면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고 6자회담에 복귀할 수 있도록 외교적인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반 장관은 또 ‘북한을 잘 설득해서 이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중국측에 당부했다고 이 국장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리자오싱 부장은 ‘6자회담이 정체상태에 빠진 가운데 새로운 문제가 생겨 어려운 상황이 됐다’면서 ‘이 문제에 관해 북한쪽에 관심을 표명했고 관련 각국에도 관심을 전달했다"고 밝습니다.
리 부장은 이어 ‘북한이 6자회담에 복귀하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우리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회피하도록 하는 데 노력의 중점을 두어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 문제로 인해 긴장이 고조돼서는 안 되며 갈등은 대화로 풀어 나가야 한다는 점을 확인하고 관련 각국이 상황의 악화를 피하면서 6자회담 재개를 위해 공동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장관은 6자회담 재개를 위해 한.중간 긴밀히 협의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 하는 한편 북한의 경제발전과 평화안정을 위해서 양국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서울-이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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