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정부, 백두산 관광에 500만 달러 상당 물자 지원
2005.08.02
남한 정부는 2일 현대 아산과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백두산 관광 사업을 위해 미화로 약 500만 달러 상당의 물자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남한에서 지원되는 도로 포장재는 아스팔트 재료인 피치 8천 톤과 벙커시유, 아스팔트 용재 등 부자재로 약 5 백만 달러, 한화로 49억8천 만원상당입니다.
남한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에 남북 교류 협력 기금이 사용될 예정이며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2일부터 약 한달 동안 북측에 전달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이 관계자는 이번 지원이 백두산 관광 실현과 백두산을 관광할 남측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결정됐다고 설명하면서 오는 9월 경 백두산 관광이 성사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지원은 한국관광공사에 의해 신청됐으며 남북교류협력 추진협의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에도 보고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현대 아산과 한국관광공사는 지난달 23일로 예정됐다가 미뤄진 백두산 관광 사업을 위한 시범 관광을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19일부터 3백에서 5백 명 규모의 개성 시범 관광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북측에 제의하고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이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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