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외교장관, 라이스 인준 후 미국방문
2005.01.23
반기문 남한 외교통상부 장관이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지명자의 인준절차를 마치는 데로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라는 소식입니다. 전수일 기자와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번 반기문 장관의 미국 방문 목적은 무엇입니까?
전수일 기사: 네, 남한 &# xC815;부 당국자에 따르면 조지 부시 미국대통령의 2기 집권이 시작된 만큼, 한-미 간의 현안 조율 차원에서 미국을 방문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방문 시기는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지명자가 인준되는 그 직후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반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북핵문제와 정체되어 있는 6자회담에 대한 두 나라의 입장을 조율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반장관은 라이스 국무장관 지명자가 지난 18일 미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북한 등 6개 국가를 지칭해 ‘outposts of tyranny' 즉 ’폭정의 전초‘라고 표현한 것에 대한 라이스 지명자의 입장을 타진해 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라이스 보좌관의 인준 투표가 연기됐다고 하죠?
전: 네, 그렇습니다. 라이스 지명자의 인준안은 지난주 상원 외교위원회에서 16:2의 표결로 통과됐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이 공화당의 만장일치 인준 제의를 거부해 상원 전체회의에서 이번 주 중에 인준 표결을 할 예정입니다. 민주당 일각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라이스 지명자의 국무장관 인준은 문제없을 것으로 확실시 됩니다.
반기문 장관의 미국방문도 콘돌리자 라이스 지명자의 인준 확정에 따라 그 일정이 잡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