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의 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17일 이번 베를린 북미회동에서 북한의 핵폐기를 위한 초기 이행조치에 관해 성과가 있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송민순 외교장관은 이날 기자설명회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한과 미국의 베를린 회동은 차기 6자회담을 위한 회기 간 회동의 성격이라며 9.19공동성명의 초기단계 이행조치에 대한 합의의 바탕을 마련하는 작업이라고 말했습니다.
송민순 장관 : 상당히 구체적인 논의들이 있을 예정이고 그 논의는 결국 9.19 공동성명의 초기단계, 초기단계에서 어떤 조치를 서로 할 것인지에 대한 합의를 할 수 있는 좋은 바탕이 이번 베를린 회동에서 나와야 될 것이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송 장관은 이번 회동이 새로운 제안이 아니라 지난해 12월 베이징 회담에서 한미간에 제시해 놓은 방안이 있었고 또 올 1월5일 라이스 미 국무장관과의 한미외교장관 회의에서 나온 내용을 기초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또 BDA 즉 방코델타아시아 문제는 오는 22일께 이루어질 실무회의 이후에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민순 장관 : BDA 문제는 일단 잠정적으로 1월22일 시작주에 금융전문가들이 만나게 돼 있기 때문에 그런 만남 다음에 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송 장관은 금융문제와 9.19공동성명 이행문제는 별도로 논의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서로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은 고려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송 장관은 북한이 금융제재 해제 시에만 핵폐기를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 바뀐 것이냐는 질문에는 입장이 바뀐것으로는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송민순 장관 : 기존의 입장에 변화가 있다고 볼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송 장관은 라이스 미국무장관과의 만남에서 거론된 추가적이고 포괄적인 제안에 대한 건설적인 북한의 반응에 대해서는 9.19 공동성명 합의대로 북한이 핵을 폐기하는 것이고 그 진전상황에 따라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번 북미회동에서 북한이 베이징 회담결과에 대해 어떤 준비를 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송민순 장관 : 본국에서 검토를 했고 검토를 한 결과를 가지고 다시 나왔지 않겠느냐.
송 장관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증거를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이장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