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중국과 최욱일씨 교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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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정부는 납북 어부 최욱일씨가 빠른 시일안에 남한으로 갈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교섭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납북 어부 최욱일씨 문제에 대해 소홀히 했다는 비난을 듣고 있는 남한 정부가 최씨의 조기 남한행을 위해 중국 정부와 곧 교섭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일 남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선양주재 남한 총영사관측 관계자는 구체적인 지침을 받는 대로 중국측과 외교 경로를 통해 최씨의 남한행을 위한 교섭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사전에 남한 외교부로부터 최씨의 탈북 사실을 연락받고 이미 현지 당국과 초보적인 교섭을 벌여오던 상황이었다면서 영사관측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남한 조선일보는 최씨가 남한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과정에서 중국 선양주재 남한 총영사관측이 홀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영사관측은 최씨가 전화로 도움을 요청하자 여러 차레 ‘전화 돌리기’로 책임을 피했으며 담당자마저 자신의 전화번호를 어떻게 알았느냐면서 오히려 최씨에게 따졌습니다. 특히 최씨 부인 양영자씨는 영사관측과 전화를 하다 성의없는 답변태도에 어이가 없어 망연자실하는 모습이 조선일보 영상화면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선양주재 남한 총영사관의 오갑열 총영사는 4일부터 6일까지로 예정된 하얼빈에서의 빙설제 참가일정을 취소하고 최씨 문제의 해결을 위해 중국측과 교섭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변창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