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시민단체, 남한 특수요원 포함된 북한 내부 명단 입수, 공개

200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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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시민단체, '납북자 가족 모임'은 북한에 침투했던 남한의 특수 공작원이 북한에 생존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단체는 최근 북한 내부로부터 입수한 명단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

납북자 가족모임의 최성용 회장은 지난 69년 개성 방송국 폭파 임무를 받고 북한에 침투했던 남한 특수 공작원 신형생 씨가 북한에서 체포된 뒤 현재 신의주에 생존해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최성용 회장은 최근 북한 협조자를 통해 신의주시 당위원회에서 입수한 남조선 출신자 명단을 통해 신씨의 생존 사실을 확인하게 됐다고 이 같이 밝혔습니다.

최성용: 제가 북한에서 관리하고 있는 남한 사람들 명단을 입수하려고 노력하는 중에 신의주 것만 입수를 했습니다.

또 최 회장이 이날 공개한 명단에는 신 씨 이외에도 납북된 남한 어부와 국군 포로 11명의 이름이 포함돼 있습니다. 명단에 들어있는 사람은 69년 납북된 임판길 씨와 72년 2월 납북된 안영 36호 어부 배현효 씨 그리고 66년 납치된 길용호의 정이도 씨 등 납북 어부 4명 그리고 이정욱, 김홍각, 장진구, 강덕수 씨 등 군국포로 5명 등입니다.

최 회장은 이 같은 명단을 현재 남한 관련 부처에 전달했으며 사실 관계 파악을 하는 중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그러나 남한 국방부는 북파 공작원 자료에서 신형생 씨의 이름을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최 회장은 이 밖에도 이번 작업 과정에서 북측 협조자를 통해 신의주 시에만 국군 포로 60명과 입북자 82명의 명단이 올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앞으로 120명가량의 명단을 추가로 공개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이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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