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정부, 쌀 북한 수해 복구 지원에 포함키로


2006.08.10

남한 정부와 대한적십자사는 북한이 수해복구 물자를 공식 요청함에 따라 쌀과 복구 장비를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종석 남한 통일부 장관과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10일 가진 면담에서 북한의 비 피해 복구를 위해 인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같이하고 쌀과 복구 장비, 의약품 등을 북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한완상 대한적십자사 총재는 이날 면담 직후 남한 통신사,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으로 지원되는 쌀의 규모가 상징적인 규모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상당한 양의 지원이 이뤄질 것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한 총재는 남한 정부 차원의 지원이 북한의 수해 복구를 위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야한다는 데 정부과 의견을 같이 했으며 지원 시기는 18일까지 지원 윤곽이 잡고 가능하면 빠른 시일 안에 물자 수송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남한 정부의 대북 수해 지원 규모와 내용은 11일, 공식 발표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등 여야 5당의 원내대표도 이날 모임을 갖고 북한의 수해 복구를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하고 필요에 따라 수해복구를 위한 추경 예산 편성을 한다는 데 동의했습니다.

서울-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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