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한국관광공사, 남북연계 관광 상품 러시아서 판매

2006-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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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의 한국관광공사가 러시아에서 남북한을 연계하는 관광 상품을 판매합니다. 북한에서는 평양과 개성, 금강산을 그리고 남한에서는 서울과 경주, 부산 등을 둘러볼 수 있는 일정인데 한국관광공사 측은 앞으로 판매전망이 밝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러시아 샴발라 여행사와 함께 한반도 관광을 소개하는 소책자를 발간하고 남북한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한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샴발라 여행사는 북한 조선국제여행사의 러시아 측 대행사입니다. 한국관광공사 최민석 팀장의 말입니다.

최민석: 소책자에는 남북 공동으로 로고가 함께 들어가고 대표인사말이 함께 들어갔습니다. 이런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구요, 최근 러시아 관광객들이 남북한 양쪽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남북한의 관광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가 샴발라 여행사와 함께 판매하고 있는 한반도 여행상품은 북측의 평양과 개성, 금강산, 판문점을 돌아보고 남측의 서울, 경주, 안동, 부산 등을 볼 수 있는 9박10일의 상품입니다. 가격은 미화로 3천불에서부터 시작하고 여행 일정을 추가할수록 가격은 올라갑니다.

관광에 참여할 수 있는 사람은 북한으로부터 비자를 받을 수 있는 국가의 국민으로 이스라엘이나 미국, 남한 사람 등은 북한으로부터 비자 발급이 거부된 적이 있다고 관광공사측은 설명했습니다.

판매에 앞서 한국관광공사와 샴발라 여행사는 지난해 8월 시범관광 상품을 운영한 적이 있으며 지난 3월, 모스크바에서 열린 인투어 마켓박람회에서 한반도 관광 홍보관을 만들어 적극적인 홍보 활동도 펼쳤습니다.

한국관광공사 측이 판매에 기대를 걸고 있는 계층은 러시아의 고소득층입니다. 특히 개방되지 않은 북한에 대한 호기심과 남한의 잘 만들어진 휴양지, 화려한 도심이 관광 수요를 만들 수 있는 것으로 공사 측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관광 상품은 남북한 직항로를 이용할 수 없어 북한을 관광한 뒤에는 러시아나 중국으로 나와서 다시 남한으로 이동해야 하고 이 때문에 긴 이동시간과 교통비가 비싸게 책정돼 있는 약점이 있습니다. 관광공사 측은 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한반도 연계 관광 상품은 앞으로 다양한 관광 상품시장을 개발할 수 있는 시도라는데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남한의 관광수입은 2005년 56억5천만 달러로 남한뿐 아니가 다른 국가에서도 관광 사업이 숙박, 교통 생산업 등 다양한 산업을 발달시킬 수 있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관광사업의 증대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이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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