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조류독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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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이동준

동남아시아 지역이 조류독감으로 인한 인명피해 대책에 부심을 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북부에서 20세 된 남성의 사망으로 이 지역이 방재비상 태세에 돌입했습니다. 특히 베트남 북부는 탈북자들이 태국이나 라오스로 향하는 길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2005년 11월 이후 18개월 만에 조류인플루엔자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17일 국영 베트남통신이 보도했습니다. AFP 등 외신들은 찡 꾸안 후안 베트남 보건부 차관이 최근 열린 조류인플루엔자회의에서 베트남 주민이 조류독감으로 사망한 사실을 발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지난 2003년 이후 베트남에서 사망한 희생자는 43명으로 늘어 났습니다. 현재4명 이상이 조류독감 바이러스인 H5N1 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돼 하노이 병원 등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후안 베트남 보건부 차관이 밝힌 이 사망자는 하노이 시 부근 하떠이 성에 사는 20대 청년으로 지난 2일 조류독감 바이러스 감염 사실이 확인된 뒤 8일만인 지난 10일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숨진 사람의 가족은 십여 마리의 싸움닭과 오리를 키우고 있었다고 베트남 보건 차관은 덧붙였습니다. 이 지역은 중국을 빠져 나오기 위해 탈북자들이 거쳐가는 길목이어서 탈북자들의 건강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고 있습니다.

탈북자들이 수용소 생활을 하고있는 태국 보건 당국도 베트남에서 사망한 환자에 대핸 WHO의 확인이 없었으나 오리와 닭 등 가금류 축산가정에 위생시설을 점검하는 등 비상체제에 들어갔습니다.

뎅기열에 대한 피해 우려가 급증 하는 가운데 이번에는 조류 독감으로 베트남에서 사망자 까지 발생하자 태국에 머물고 있는 탈북자들의 수용시설에 대한 위생 관리와 이들 탈북자들의 건강에도 보다 많은 주의와 관심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 되고 있습니다.

WHO 즉 세계보건기구 발표에 의하면 남한은 2003년 12월에 북한은 2005년 3월에 조류독감이 발생 한것으로 보고됐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조류독감 바이러스 감염자는 313명에 이르고 이중 191명이 사망한 것으로 세계 보건 기구는 밝히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