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이동준 seoul@rfa.org
2007 하계유니버시아드가 수요일 방콕에서 개막돼 11일간 열전에 들어갑니다. 내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대회여서 남북 한 모두에게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올해 24회째를 맞은 하계유니버시아드에는 한국을 포함해 120여 개국에서 7천 여명의 선수가 참가합니다. 육상과 수영, 농구, 펜싱, 축구, 등10개 정식종목과 개최국이 결정하는 선택종목 5개등 모두 15개 종목에서 세계 각국의 젊은이들이 766개의 메달을 놓고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룹니다.
한국은 장철희 선수단장을 비롯한 임원 66명, 15종목 선수 221명 등 역대 최대인 287명을 파견합니다. 한국 대표단 관계자는 내년 베이징올림픽 앞두고 국제대회 경험을 쌓고 기량을 점검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세계적 수준인 여자축구를 비롯해서 유도, 육상, 수영의 다이빙 등 4개 종목에 선수 와 임원 60명을 파견했습니다. 한국은 2003년 대구대회에서 북한과 개회식 동시 입장을 성사시키면서 금 26, 은 11, 동메달 15개를 획득해 종합 3위로 역대 최고 성적을 낸 바 있습니다.
북한은 여자 축구와 유도 태권도 육상 등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는 금메달 10개 를 목표로 종합 10위 안에 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남북한이 메달을 놓고 남북 대결을 벌이는 경기는 드물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의 선수단 규모가 작은데다 서로 실력을 겨룰 경기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남북한 젊은 이들을 비롯해 유니버시아드 선수단들이 실력을 겨룰 경기장은 방콕북부의 타마삿 대학교와 무앙통타니 체육시설을 비롯해서 시내 두 곳의 축구경기장입니다.
남한 선수단은 지난주 금요일 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이 들어갔습니다. 이번 대회 개막식은 방콕 외곽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메인스타디움에서 있게 됩니다.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는 매 2년마다 개최됩니다. 2년전 터키에서 열린 23회 대회에서 남한은 금메달 11개로 7위에 올랐고 북한은 금메달 1개를 따서 종합 순위 24위를 차지한바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