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퍼노트 라스베가스에서 매달 두 세장 발견” - 미 비밀경호처


2006.01.04

미국의 주요 요인보호와 위폐 수사 등을 맡고 있는 미 비밀경호처(USSS) 관계자는 4일 미 라스베가스 지역에서 한 달에 두, 세장 정도의 북한산 위조 100달러 지폐가 발견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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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지아 수도 콸라룸푸르의 한 환전상에 전시되어 있는 가짜 100달러짜리 지폐 - AFP PHOTO / Jimin LAI

미 비밀경호처(USSS) 라스베가스 지부 그렉 마키오(Greg Marchio) 책임요원은 4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산 수퍼노트의 발견이 최근 늘어나고 있지 않으며 지난 6개월 동안 한 달에 두, 세장 정도 즉, 200달러에서 300달러 정도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Greg Marchio: 2 or 3 notes a month, so it would be less than 200 dollars or 300 dollars a month for last 6 month

마키오 책임요원은 최근 아시아 외교관이 북한산 수퍼노트를 라스베가스에서 유통시키다가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는 사실 무근이며 최근 6개월 동안 그런 일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마키오 책임요원은 라스베가스 카지노에서 쓰는 위폐감식기가 북한산 수퍼노트를 감별해 내지 못할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까지 그러한 경우가 알려진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 비밀경호처는 위폐감식기 제조회사와 긴밀히 협력해 정교한 위조화폐를 감별해 낼 수 있도록 위폐감식기 소프트웨어를 최신형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마키오 책임요원은 수퍼노트가 미국 영토 내에서 발견된 것이 이번이 처음인지 여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양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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