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자동차 공업 중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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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이동준 seoul@rfa.org

지하자원을 가공도 않한채 수출해서 팔아오던 동남아시아의 태국이 요즘은 세계 자동차 업체들을 적극 유치해 미국의 디드로이트 처럼 동남아시아의 자동차 생산 중심국임을 자처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개방적인 경제정책과 국민들의 잘살아 보겠다는 의지가 무더위의 나라 태국을 자동차 공업 중심국으로 변모시키고 있습니다.

태국은 최근 아시아의 디트로이트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태국은 현재 남한의 현대자동차 등10개 완성차 조립업체와 2000여개의 부품업체가 있어 세계 최고의 자동차 산업 집적도를 자랑합니다.. 대부분 일본업체들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남한의 현대자동차를 비롯 최고급 유럽국가들의 승용차들도 모두 태국에서 생산되고 있습니다.

90년대 말 불어 닥친 동남아지역의 외환위기에서 탈피, 2004년 93만대, 2005년 113만대 등 꾸준히 자동차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도 125만대 가량을 생산, 판매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이 중에 70% 정도를 수출합니다.

태국 정부는 이와 함께 2010년 200만대를 달성하기 위해 자동차산업을 대대적으로 육성하고 있기도 합니다. 태국의 자동차 산업은 2004년 기준 태국 GDP 즉 국내총생산 의 약 12%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0년엔 세계 10대 자동차 생산국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남한의 현대자동차도 97년 경제위기 때 철수를 했다가 올 초에 다시 진출하여 미화 1200만 달러를 투자 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태국에서 생산하는 중형승용차 소나타 등을 동남아시아 국가에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자동차 차체를 만드는 철판을 생산하는 세계에서 가장 큰 철강회사인 포스코는 태국의 자동차산업과 더불어 철강 원판 판매의 호조로 공장을 증설하고 있습니다. 아시아의 중심에 위치한 태국은 5억 5천만 인구의 서남아시아라는 큰 자동차 시장이 이웃하고 있어서 자동차 산업의 호황이 계속 될 전망입니다.

남한과 비교하면 아직 태국은 남한 자동차 생산량의 4분의 1수준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40여년간 쌓은 자동차 조립기술 등을 바탕으로 세계 10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도약할 채비를 갖추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