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가 불법입국 혐의로 체포된 탈북자들을 이민국 본부가 있는 방콕에 한데 모아 수용하는 정책을 바꿔 지방 이민국에 분산, 수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지난주 자유아시아방송을 통해 보도됐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태국의 지방 이민국이 이미 탈북자들을 분산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태국 지역이민국의 제사다 야이순 국장은 북부지역 창라이주의 메콩강으로 밀입국하는 탈북자들이 체포된 후 이 지역 이민국 본부인 메사이 이민국 수용소에 수용되기 시작했다고 자유아시아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밝혔습니다.
Jetsada Yaisoon: (Those North Korean have to be sent to Mae sai detention center if they had been arrested. I learnt that the detention center in Bangkok is full because the south Korean is very slow on the process. I still don’t hear any relocation of these North Korean but at Mae sai detention center, we still have room for them.)
“젯사다 야이순” 지역 이민국장은 이민국 본부 수용소에 많은 탈북자들이 수용돼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 본부 이민국수용소는 이미 수용 한계를 초과했지만 지방 이민국에는 탈북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지역 이민국에 수용되기 시작한 탈북자들은 방콕 이민국 본부에 이송되는 일 없이그 지역에서 조사를 받은 후 원하는 국가나 제3국으로 추방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방콕에 있는 남한 대사관 관계자들은 남한 행을 원하는 탈북자들을 절차에 따라 조사하기 위해서 지방이민국으로 직접가 조사를 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방콕 이민국 본부 수용소에는 수용인원 백여명을 훨씬 초과한 4백여명의 탈북자들이 수용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방콕-이동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