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밀입국자 차단위해 국경 경비 강화


2006.08.27

태국은 최근 수도 방콕시내에서 탈북자들을 대거 연행한 이후 북부 국경지대의 경비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7일 태국의 티엔에이 통신에 따르면 태국정부는 지난 22일 방콕에서 탈북자 175명을 적발해 이민국으로 이송한 뒤 태국 최북단에 있는 치앙라이주의 메콩강 주변과 그 밖의 국경지대에 비상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이 통신에 인용된 치앙라이 순찰대장의 말에 따르면 탈북자들의 밀입국과 밀수를 차단하기 위해 버어마 태국 라오스 세 나라 국경지대로 둘러싸인 메콩강 주변으로부터 치앙라이주 치앙콩 지방에 이르는 메콩강의 해군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이 순찰대장은 라오스와 태국을 오가는 여객선에 대해서도 철저히 검색을 벌이고 있다고 말한 한편 메콩강이 길고 인력이 부족해 탈북자들의 밀입국을 차단하는데에 어려움이 많다고 실토했습니다.

한편, 유엔난민고등판무관실은 태국정부와 협의해 탈북자 175명 대부분을 남한으로 보낼 계획입니다.

워싱턴-전수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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