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 경영 개선, 투명성. 책무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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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진희

유엔개발계획은 최근 유엔회계감사단 보고서에서 북한내 현지직원 채용과 경화지급 등에서 유엔 국제 활동에 맞지 않는 관행이 있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와 관련 유엔개발계획은 앞으로 경영방안을 개선하고 투명성과 책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애드 멜커트(Ad Melkert) 유엔개발계획 총재보는 6일 기자회견에서, 과거보다 위험하고 도전적인 환경에서 일을 하는 만큼 강력한 단속과 책무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강조했습니다. 맬커트 총재보는 앞으로 유엔개발계획 재정상황에 대한 공개를 강화하고 자체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보다 나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구의 경영방안을 개선하고 투명성과 책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해, 언론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유엔개발계획의 해외 사업에 대해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멜커트 총재보의 말입니다.

(We are working to ensure that all web sites in our individual country offices have a uniform structure..).

"외국 주재 유엔개발계획 사무소의 인터넷 웹사이트 구조를 통일시켜, 언론을 포함해 일반인들도 웹사이트를 통해 유엔개발계획이 무엇을 하는 지, 재원은 어디서 나오는 지 또 어떻게 사용되는 지, 그리고 어떤 목표를 추구하는 지 등을 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멜커트 총재보는 또, 기구의 효율성과 투명성, 내부 사법체계에 대한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윤리적 전문적 기준에 따른 비협조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법적 체제를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엔개발계획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대북사업자금 의혹 등으로 대북사업 전반에 대한 회계감사를 받으면서 떨어진 신뢰도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공개된 유엔회계감사단의 예비 감사 보고서는, 유엔개발계획의 자금이 북한당국에 의한 전용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증거가 없다며 유엔개발계획의 편을 들어줬습니다. 그러나, 유엔개발계획의 현지 직원 채용방식과 북한 당국에 경화지급, 현지 사업장에 대한 접근 부분에 있어서는 유엔의 국제 관행에 어긋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당국이 승인한 직원만 채용하고, 직원 월급이나 물자에 관한 지불을 외화로 했으며, 사업 현장 방문도 극히 제한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유엔개발계획측은, 북한 측의 비협조로, 북한 당국에서 제공하는 인력을 쓸 수 밖에 없었으며 이들을 유엔개발계획 소속도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북한 당국에서 인력을 제공했기 때문에 북한 당국에 직접 임금을 지불했고, 또 유로로 지불하는 것은 유엔개발계획 분만 아니라 북한에서 활동하고 있는 유엔 기구들도 따르고 있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업현장 방문과 관련해서, 유엔개발계획은 모든 사업현장을 다 방문했다고 해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