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해군 요코스카 기지, 탄도 미사일 방어 거점으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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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채명석

주일 미 해군의 요코스카 기지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방어 거점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일간의 미사일 방어 합동 훈련에서는 탄도 미사일 발사 정보를 1분만에 일본의 총리 관저에 전달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주일 미 해군 요코스카 기지에 새로 배치되는 최신예 이즈스 구축함 ‘맥캔벨’이 9일 요코스카 항에 입항했습니다.

도쿄 신문이 10일 보도한 것을 보면 ‘맥켄벨’은 미 해군의 근대화 계획에 따라 노후화된 동 기지의 경순양함 ‘게어리’와 교체되어 배치되는 것으로, 2002년에 취항한 9천250톤 급 최신예 이즈스 구축함입니다.

신문은 이로서 요코스카 기지에 배치된 제7 함대 소속 함정 11척 중 항공모함 ‘키티 호크’와 함대 지휘를 맡게 될 기함 ‘블루 리지’를 제외한 9척이 모두 이즈스함으로 교체됐다고 지적하면서, 요코스카 기지가 북한의 탄도 미사일 발사에 대비한 미사일 방어의 전진기지 내지는 거점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이 작년 7월 탄도 미사일 7발을 발사했을 때도 요카스카 기지에 배치된 이즈스함들이 동해로 파견돼 경계, 감시 활동을 펼친 바 있습니다.

신문은 요코스카 기지 소속 미 공모 기동부대는 최신예 이즈스 함 ‘맥캔벨’의 추가 배치로 탄도 미사일 탐지와 추적 능력이 더 한층 강화됐을 뿐 아니라, 순양함 ‘샤일로’ 등 4척이 탄도 미사일을 격추시키는 해상 배치형 요격 미사일 SM3의 발사 능력까지 갖추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미 해군은 2009년까지 SM3 발사 능력을 갖춘 이즈스함 18척 중 16척을 태평양 지역에 중점 배치할 방침입니다.

한편 교도 통신이 미 해군 제7함대의 웹사이트를 인용해서 10일 보도한 것을 보면 미 해군과 일 해상 자위대의 이즈스함 4척이 지난 6일 일본 근해에서 탄도 미사일의 추적 정보를 교환하거나, 일 총리 관저에 정보를 전달하는 등의 합동 훈련을 실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미사일 방어 합동 훈련은 작년 9월부터 정기적으로 실시돼 왔으며, 6일 실시된 훈련은 5번 째 합동 훈련이었음이 7함대의 웹사이트에 의해 밝혀졌다고 교도 통신이 전했습니다.

합동 훈련에는 미 해군 7함대의 이즈스함 3척, 일 해상자위대의 이즈스함 1척 그리고 일 항공 자위대의 공중경계관제기(AWACS) 등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일 합동 훈련은 적 즉 북한이 발사한 탄도 미사일 추적에 필요한 궤도에 관한 정보 등을 수집해서 미군과 자위대가 동시에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통신은 지난 6일에는 탄도 미사일 요격에 필요한 정보를 실제로 수집하여 일 총리 관저에 전달하는 훈련도 함께 실시됐으며, 정보가 총리 관저에 도달한 시간은 약 1분이었다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