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이동준
마카오 은행인 방코델타아시아(BDA)의 북한 동결자금 송금 문제가 이르면 이번주 중 해결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힐 차관보가 동남아시아 순방을 하고있습니다. 첫 방문지로 태국을 방문한 힐 차관보는 BDA 북한 자금 문제에 대해 낙관적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22일 아침 태국에 도착한 크리스터퍼 힐 차관보는 도착 즉시 태국의 닛 피분송그람 외무장관과 회담을 갖고 동남아국가연합 과 지역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회담후 힐 차관보는 태국총리를 예방했습니다. 힐 미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태국의 외무장관과 회담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북한 문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묶여있는 북한자금 2천5백달러를 푸는 문제에 대해 지금 현재로서는 기자들에게 시원한 답을 줄 수는 없지만 최선을 다해 이 문제가 해결되도록 노력을 하고 있고 며칠 더 기다려 보면 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또한 자금 문제가 해결 되면 북한은 곧 비엔나에 소재한 IAEA 즉 국제원자력기구로 핵 문제를 가지고 가서 해결하기 시작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미국은 북한 영변에 위치한 핵 시설을 패쇄 하는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것을 아예 가동 불능하게 만들기를 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인 납치관계에 관해 힐 차관보는 일본정부의 관점과 미국정부의 관점이 같을 수 없을 것이라면서 이 문제도 논의 과제 중에 하나이지만 미국은 단지 6자회담의 성공에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답 했습니다.
한편 힐 차관보는 다음 방문지인 하노이에서 북한과 회담할 예정은 없다면서 오는 7월에 있을 ARF 즉 아세안지역 안보포럼에서 이 포럼의 회원국인 미국과 북한이 만날 수는 있겠지만 이 만남은 6자회담과는 성격이 다른 만남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리토퍼 힐 미국 차관보는 이 번 태국 방문에서 탈북자 현안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힐 차관보의 다음 행선지는 베트남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