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회사들, 중국인 탄압 도와주고 있다” 미 의원들 질책


2006.02.15

중국의 인터넷 시장에 진출한 미국의 일부 정보통신 회사들이 중국 정부의 국내 언론 탄압을 사실상 도와주고 있다고 미국의 국회의원들이 말했습니다. 15일 미국 연방 하원 국제 관계 소 위원회의 청문회 내용을 안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은 미국 하원 의원들은 미국의 정보 회사들이 중국 당국이 반체제 인사들을 검거하는 일을 도와 주고 있다고 꾸짖었습니다.

민주당의 톰 란토스 의원은 이런 상황은 "수치스런" 일이며 "사회적 책임"을 지지 않고 돈만 버는 사업행위라고 공개 비난했습니다.

공화당의 크리스 스미스 의원도 이런 기업들이 중국의 "독재체재"를 도와주는 일을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의 대형 인터넷 정보통신 회사인 Yahoo, Microsoft, Google, Cisco의 대표 들은 청문회에 불려 와서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정부가 분명한 지침을 주어야 한다고 증언 했습니다. 미 의회는 인터넷 통신에 관한 새 법률 제정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안재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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