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토스 의원 “ 북핵 협상 어려운 문제 많아”


2005.09.19

최근 평양을 방문해 핵 문제 등을 논의하고 돌아온 톰 랜토스 미국 연방하원의원은 19일 북핵 공동성명을 환영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성명에서 랜토스 의원은 공동성명 채택을 핵 문제 해결을 위한 긍정적인 조치로 일단 평가하고 하지만 핵 협상과정에서 어려운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자세한 소식을 이동혁 기자가 전합니다.

랜토스 의원은 성명에서 자신이 최근 평양방문에서 북측 지도부에 공동성명에 하루 빨리 합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후 공동성명 채택소식을 듣게 돼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랜토스 의원은 최근 방북설명회에서 북측 지도부에 대북정책에 관한한 민주당과 공화당 간에 차이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습니다.

랜토스 의원은 회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의 노력도 높게 평가했습니다. 랜토스 의원은 공동성명은 힐 차관보가 취한 건설적인 접근방식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랜토스 의원은 앞으로 협상과정에서 많은 어려운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북한은 핵 폐기를 검증받기 위해 어떤 장소나 시설에 대해서도 핵사찰 요원들의 전례 없는 접근을 허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다른 회담 참가국들도 이 점에 대해서는 분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북한이 이 정도의 투명성을 가진 사찰을 허용한다면 국제사회도 북한에 대해 문호를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랜토스 의원은 지난 1월 북한을 방문해 핵 문제와 인권문제 등을 논의한데 이어 지난 8월 30일부터 지난 3일까지 짐 리치 미 하원 국제관계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장과 함께 북한을 방문했습니다.

이동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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