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최신예 F22 전투기 12대를 일본의 오키나와 가테나 기지에 잠정 배치하겠다는 방침을 일본 정부에 알린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도쿄의 채명석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정부가 일본 정부에 통보한 구체적인 내용은 무엇입니까?
일 외무성이 1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미 정부는 미 공군의 최신예 F22 전투기 12대를 오키나와 가테나 기지에 잠정 배치한다고 통보해 왔다고 합니다.
외무성 발표에 따르면 미국 이외의 지역에 처음 배치되는 F22 전투기의 배치 기간은 오는 2월10일부터 약 3개월이며, 장병 약 250명도 함께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정부는 뉴 멕시코 홀러먼 공군기지에 있는 F-117A 스텔스 전폭기 1개 대대를 약 4개월 간 남한에 배치할 예정이어서 그 관련성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미국 공군이 최신예 전투기를 일본과 남한의 미군 기지에 잇달아 잠정 배치하는 것은 북한의 2차 핵 실험 문제와 어떤 연관이 있는 것입니까?
일 외무성에 따르면 미 정부는 “특정 위협의 증대에 대처하려는 것이 아니다”며 북한의 핵실험을 견제하는 것이 이번 잠정 배치의 임무가 아님을 통보해 왔다고 합니다.
뉴 멕시코 홀러먼 공군 기지의 공보관도 남한의 한 언론과 전화 인터뷰에서 “스텔스 전폭기의 남한 배치는 장거리 훈련의 일환이며 북한과는 관련이 없는 문제”라고 북한의 2차 핵 실험과의 관련성을 부인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일본의 전문가들은 미국이 당분간 이라크 신 정책에 전념하기 위해서는 동 아시아 지역이 우선 안정돼야 한다는 판단아래 최신예 전투기와 전폭기를 잇달아 일본과 남한의 미군 기지에 잠정 배치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북한의 2차 핵실험을 견제하기 위한 것도 잠정 배치의 큰 목적이라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도쿄-채명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