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난민 수용 더 적극적으로 할 터


2006.03.17

미국의 스티븐 해들리 국가안보보좌관은 탈북자를 비롯한 난민들을 더 적극적으로 수용할 것임을 16일 시사했습니다. 해들리 보좌관은 부시 미국대통령이 미국에 들어오는 난민이 크게 줄어든 문제를 다시 살펴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스티븐 해들리 국가안보보좌관은 16일 미국 의회 부설 평화연구소(USIP)에서 16일 발표된 미국의 국가안보전략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해들리 보좌관은 현재 미국은 전쟁 중에 있다면서, 테러분자들을 격퇴하는 것이 미국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난민. 이민자 위원회 관계자는 미국 행정부가 테러 관련자들에 대한 개념을 너무 광범위하게 잡는 바람에 전념하는 바람에 버어마나 북한 난민들이 미국에 들어오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답변에 나선 해들리 보좌관은 부시 미국대통령이 이미 라이스 국무장관에게 이 문제를 다시 살펴보고 안보와 난민정책 사이의 균형을 제대로 잡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Hadley: The president has given the Secretary of State a clear guidance that one of our challenges is to re-look at these things and make sure we got the balance right.

헤들리 보좌관은 미국은 난민들에게 언제나 문호를 개방하고 있으며 매년 일정한 수를 정해 놓고 난민들을 받아들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작년의 경우는 목표치를 훨씬 못 미쳐서 자신도 놀랐다며, 이 문제를 알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난민을 지속적으로 받아들이되 동시에 국가안보에 해가되는 사람들을 막아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고 고충을 털어놨습니다. 헤들리 보좌관은 그러나 두 가지 과제 사이에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연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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