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진희 bonnyj@rfa.org
북한의 어린이들이 식량부족으로 인한 영양실조를 겪고 있는 것과 대조적으로, 미국의 어린이들은 너무 많이 먹어 비만상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각 학교와 의료기관은 소아비만과의 전쟁에 나서고 있습니다.
Gubler: (the average girls are probably around 60-70 pounds overweight...)
“지난 5년간 저희 살빼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여자아이들은 평균 27-31kg정도 체중이 더 많이 나갔습니다. 45kg이상 과체중이었던 여자 아이도 있었습니다.”
미국에 있는 여학생 비만 기숙 학교인 NAF를 창립한 코리 구블러(Cory Gubler)씨는 NAF(www.nafkids.com)를 찾는 여학생들은 평균 30kg 과체중일 정도로 비만정도가 심각하다고 말합니다.
미국 ‘비만저널’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지난 1970년대 이후 19세 이하 소아비만은 세 배 정도 증가했습니다. 2세에서 5세 사이 어린이의 10%, 6세에서 19세 사이의 15%가 비만입니다. 비만 직전 상태인 어린이를 포함하면, 미국 어린이 3명 중 1 명이 정상체중보다 더 많이 나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북한의 어린아이들이 식량이 모자라 키가 작고 몸이 마른 것과는 대조가 됩니다.
비만은 잘 먹어서 살이 찌는 것이라고 할 수 있지만, 단순히 살이 찌는 것을 떠나서 당뇨병, 고혈압 등의 합병증을 동반하기 때문에 위험합니다. 특히 소아비만의 80%가 성인비만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문제입니다.
과거에는 소아비만이 생기는 원인으로 부모의 비만 여부 등 유전적인 요인에 주목했지만, 최근에는 식생활과 운동 등 비유전적인 요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린아이들이 좋아하는 햄버거, 감자튀김, 콜라 같은 패스트푸드는 소아비만의 주범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구블러 씨입니다.
Gubler: (Mainly it's the way they eat, For example, for breakfast, our calory target is around 350 kcal...)
“주로 식생활이 문젭니다. 가령, 저희 학교에서 제공하는 아침식사의 열량은 약 350kcal입니다. 패스트푸드점에 가서 아침식사용 샌드위치를 시키면 열량은 두 배가 됩니다."
10대 여성들이 하루에 필요한 열량은 약 2,000 칼로리 정돕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샌드위치 하나에 700칼로리, 여기에다 콜라 약 200칼로리를 곁들이면 아침식사에만 900칼로리를 소비하는 샘이 됩니다.
열량이 높은 음식을 판다는 이유로 미국의 패스트푸드 전문점인 맥도널드는 한동안 비난을 받아왔습니다. 최근에는 야채, 과일, 우유 등 몸에 좋은 건강식품을 위주로 한 식단을 내 놓으며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습니다.
맥도널드 광고 중
미국 각급 학교에서는 콜라 등 청량음료가 나오는 자판기를 없애고, 감자튀김이나 피자 대신 삶은 야채를 점심으로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벌이고 있습니다. 체육시간을 강화해 아이들의 활동량도 늘리고 있습니다. 소아비만을 전문으로 하는 병원도 성업 중입니다. 구블러 씨는, 비만을 막는 길은 사실 아주 간단하다고 말합니다.
Gubler: (You need to consume less calories than you are burning to lose weight.)
"살을 빼려면 소비하는 열량보다 덜 먹으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