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송민순 외교부장관은 북한이 핵폐기 초기단계에 합의할 경우에 광범위한 추가조치를 취하기로 한국과 미국 양국이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취임 이후 워싱턴에서 첫 한.미 외무장관 회담을 마친 뒤 귀국한 남한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7일 귀국 기자회견에서 다음 6자회담에서 북한이 전향적인 자세를 취해 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송 장관은 또 지난해 말 열린 6자회담에서 미국이 제안한 핵폐기 초기단계에 합의 할 경우 추가조치를 검토하기로 한국 미국 양국이 합의했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송민순 장관 : 북한측이 현실적인 방안을 갖고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그런 현실적인 방안이 나오면 여기에 대해서 한.미 양국은 여러 가지 광범위한 조치를 전향적으로 취하겠다 하는데 합의를 했다는 것입니다.
추가조치의 내용에 관해서 송장관은 북한이 원하는 것들을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남한 외교부의 한 당국자는 연합뉴스와의 회견에서 기본적으로 ‘미국은 북한과 실질적인 협상을 할 의지가 있다는 뜻‘이라며 ’북한이 미국의 제안을 100% 수용해야 뭘 줄 수 있다는 게 아니라 주고 받은 내용에 대해 유연성 있게 협상할 용의가 있다는 뜻을 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송장관은 또 방코델타아시아, BDA 금융실무회의는 예정대로 열릴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송민순 장관 : 날짜가 잡힌 것은 아니지만 지난번 1월22일 시작 주에 하는 것으로 그렇게 일단 잠정 합의를 했죠, 그러한 예정에 따라서 열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송 장관은 지난 5일 미국 워싱턴에서 한미외교장관 회담을 마친 뒤 북한이 건설적인 반응을 보여 온다면 한미 양국은 전향적이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송 장관은 6자회담 시기도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면서 시기를 특정하긴 어렵지만 외교일정과 설 연휴 등을 감안해 적절한 시기에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이장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