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미 대사대리 “북한 핵 포기 시 수교”
2005.08.10
마크 민튼 주한 미국 대리 대사는 9일,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이에 대한 검증을 받게 된다면 미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과의 관계정상화는 물론 안전보장과, 경제지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튼 주한미국 대리 대사는 주한미국대사관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한 네티즌들과의 실시간 문자교환 토론회를 통해, 지금까지 북한은 핵개발 계획 포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또 북한이 실제로 이러한 약속을 이행하는 것과 이를 검증하는 것이 미국의 과제라고 말했습니다. 민튼 대리대사는 이어 북한이 위협이 되고 있는 모든 핵계획을 포기할 경우, 미국은 북한과의 관계를 정상화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북한의 핵무기 개발은 아주 위험한 행동이며, 이는 지역의 안정과 경제발전을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 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차기 주한 미국대사가 누가될 것인 지에 대해 민튼 대리대사는 곧 차기 대사에 관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발표가 되면 남한국민들은 미국 대통령이 지명한 다음 대사의 자질과 능력에 깊은 인상을 받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오후 약 90분 동안 진행된 네티즌들과의 문자 토론회에서 민튼 대리 대사는 한일 관계와, 남한 내 반미 감정, 그리고 줄기세포연구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남한시민들과의 폭 넓은 대화를 가졌습니다.
이규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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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Radio Free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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