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핵 일정표 독자안 준비” - 일 언론


2005.12.02

미국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일정표 작성을 위해 인권 등 5개 항목별로 실무 회의조를 설치하는 독자안을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지난달 초 열렸던 5차 6자회담에 앞서 6자회담 안에 5개의 실무 회의조를 구성하는 독자안을 준비했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2일 복수의 회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미국이 독자적으로 마련한 5개 실무 회의조는 먼저 핵폐기 사찰과 검증을 담당하는 것과 대북 에너지지원과 경제원조 담당, 또 북한의 인권문제 담당, 한반도 평화체제문제 담당, 그리고 북한 미사일 문제를 담당하는 것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이러한 독자안을 남한과 일본에도 전달했지만 미국 정부 안에서 의견조정이 이뤄지지 않아 5차 6자회담에서 공식 제의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교도동신은 미국이 이러한 제안을 미룬 것은 북한이 먼저 핵을 포기해야한다는 미국 내 강경파의 발언권이 강해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하면서 하지만 미국은 내년 1월 재개될 회담에서 이 안을 다시 제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양성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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