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장관: 이란 핵문제 안보리 회부 관련 투표, 하루속히 실시돼야

2006-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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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핵개발을 둘러싼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15일 이란의 핵문제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에 넘길지에 관한 투표가 하루속히 열리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라이베리아 대통령 당선자의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프리카를 방문 중인 라이스 장관은 15일 국제사회는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이 아무런 벌도 받지 않고 국제사회의 정당한 요구를 무시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라이스장관은 이를 위해 지난 주말에는 코피아난 유엔사무총장과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 회원국의 외무장관들과 전화통화를 갖고, 이란의 최근 핵개발 움직임에 관해 논의했다고 주요외신들이 전했습니다.

앞서 영국, 프랑스, 독일의 외무장관들은 이란의 핵문제를 안보리에 회부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국제원자력기구가 긴급이사회를 열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라이스장관은 또 국제원자력기구의 예정된 3월 정기 이사회까지 기다릴 경우, 이란이 핵을 사용할 기회만 주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투표가 실시되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인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15일 미 CBS방송에 출연해, 이란 문제를 지난 10여년 만에 최대의 국제적 위기로 규정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필요할 경우 이란에 대해 군사적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매케인 의원은 이어 중국과 러시아가 대 이란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다면 미국의 의지대로 강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 관련, 하미드 레자 아세피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 등 서방국가들의 대 이란 제재는 국제유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장명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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