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최영윤
2014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 결정이 하루(목요일)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강원도 평창의 유치를 장담할 수 없을 정도로 러시아, 오스트리아, 남한의 대결이 팽팽합니다. 북한도 남한의 평창 유치에 힘을 싣는 발언을 했습니다.
2014년 동계 올림픽 개최지 결정을 앞둔 과테말라는 남한과 러시아 그리고 오스트리아 국가 정상들의 방문으로 갑자기 국제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 나라가 될 것이라는 외국 언론들의 보도는 없습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 관계자들도 입을 굳게 다물고 있습니다.
이는 이들 세나라의 동계 올림픽 유치희망 도시들- 즉 남한의 평창/ 오스트리아의 잘츠 부르크/ 러시아의 소치가 우열을 가를수 없을 정도로 여건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미 두 차례나 동계올림픽을 치른 잘츠부르크는 가능성에서 조금 밀린다는 것이 국제스포츠 전문가들 사이에서 세어나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러시아와 남한 즉 결국 평창과 소치간 승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현지 과테말라에서는 우세합니다. 남한이 꺼내든 카드는 남북한 단일팀 구성 / 이것을 현지에 도착한 남한의 노무현 대통령이 꺼내 들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북한이 평창을 지지하고 있다.
과테말라 현지에 도착한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도 “평창이 2014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한다면 이미 발표한 대로 남북한 단일팀이 성사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남한 언론들은 북한도 평창 유치를 간접적으로 지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의 말입니다.
김진선 강원도지사: 평창 올림픽 유치는 한반도 긴장와 평화 정차가에 도움을 줄 것이고 이는 남북한 통일을 위한 기반을 닦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이름이 많이 알려진 남한 기업 삼성의 대표이자 국제올림픽 위원회 위원인 이건희 삼성회장도 평창 유치가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했습니다.
이건희, IOC 위원: 잘만 된다면 2만불을 넘어서 3만불 고지로 가는데 상당한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 생각입니다.
이건희 회장은 그동안 언론과의 회견이라든지 공식 석상에는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았던 터여서 이회장이 직접 기자들을 만나 평창에 동계 올림픽이 유치될 경우 긍정적인 효과를 강조한 것은 평창 유치를 어느정도 확신 한 것이 아니냐는 낙관론도 흘러나오고있다고 스포츠 관계자들은 말하고있습니다.
남북한이 평창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고있는 사이 평창의 가장 유력한 경쟁 도시인 소치 대표단은 그동안 국제 동계 스포츠를 이끌어온 러시아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들과 아이스 하키 선수들을 동원해 대규모 홍보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말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 우리는 모든 것을 제때에 끝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기기 위해 이 경주를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결정투표는 현지시간으로 4일, 한국시간으로는 5일 오전입니다. 결정투표에는 투표권을 가진 IOC 위원 102명 가운데 5명이 불참한 97명으로 확정됐습니다. 따라서 1차 투표에서 과반수인 49표를 얻으면 개최지로 확정됩니다.
하지만 현재 판세를 종합해 볼 때 적게는 20표에서 많게는 30표에 이르는 부동표의 향방에 따라 결과가 뒤바뀔 수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2차 투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전망이 우세해서 부동표를 얼마나 흡수할 수 있을 지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