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자 여러분,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을 세계의 첨단과학과 기술의 세계로 안내하는 북한에서 온 박사 김흥광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사람들은 건강이 얼마나 중요한지 뼈절이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개인의 건강은 사회의 안녕이다 라고 말할 정도로 국가, 국민의 건강이 매우 중요함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교훈을 반영해 요즘 '바이오경제'가 새롭게 대두되면서 관련 기술, 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방송에서는 바이오 경제 2.0이란 무엇이며 바이오 경제의 핵심 기술인 디지털 헬스케어의 발전상에 대하여 들려드리겠습니다.
바이오 경제(Bioeconomy)란 생체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경제 발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하는 혁신적인 경제입니다. 바이오 산업의 급성장과 바이오 경제로의 전환에는 코로나 팬데믹이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앞서 국제 사회는 바이오 산업에 대한 기대와 전망을 내놓았고,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를 준비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2009년에 개최된 세계미래학회(World Future Society)에서 미래의 범용 기술로써 바이오 기술을 주목하고, 이것이 미래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주목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와 같은 해에 세계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030 바이오 경제 실현을 위한 정책 의제'를 발간하면서, 바이오 응용부문간 통합과 새로운 경제 양식의 등장을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OECD가 미래 유행 분석을 통해 도출한 '바이오 경제의 핵심 추동력은 인구와 경제, 인구학적 추이와 인적 자원, 에너지와 기후변화 , 식량 가격과수자원, 의료비용, 경쟁기술 등 총 6개로 구분했습니다.
OECD는 이중 인구학적 변화가 보건의료 부문에서 가장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기후 변화와환경적 문제는 산업 부문에서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한 바이오 산업의 기술 발전은 공공적 자원, 규제정책, 지적재산권, 공공적 인지 등이 함께 작용한다고 분석했습니다. 이같은 미래전망은 실제로 최근 전 세계가 직면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열쇠로서 산업 생태계를 재편하고, 최근 들어서는 바이오 경제 2.0이라는 새로운 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경제 2.0에 대한 세계 각국의 관심은 급상승하였고 치열한 경쟁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미국 정부는 바이오 경제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입니다. 향후 10년내 바이오 경제 시장이 약 30조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지난해 9월 '국가 바이오 기술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시작을 위한 행정명령을 대통령이 발표했습니다.
주요 내용은 미국 내 바이오 제조 역량 강화, 바이오 기반 제품의 시장 확대, 연구개발 확대, 양질의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 향상 등을 담고 있습니다. 이어 올해 초 바이오 경제 이행을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 흐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민국도 정부도 민관이 협력해 바이오 산업 혁신을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최근 들어 전례없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바이오 산업 2.0에 대하여 각국별 발전현황을 말씀드렸는데요. 이 산업발전을 뒷받침하고 있는 핵심 기술은 바로 디지털 헬스케어입니다.
디지털 헬스란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건강관리, 예방, 진단, 치료 그리고 관리 향상을 지원하는 기술을 말합니다. 이를 통해 개인의 건강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디지털 헬스의 주목받는 이유는 그 기술적 동력과 높은 사회적 가치 때문입니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운동과 식사, 스트레스 관리 등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의 결합으로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 다양한 건강정보를 분석하고 질병을 예측하고 예방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세계의 과학기술은 또 보건의학기술은 이렇게 사람들의 건강과 장수를 보장하기 위해 날마다 새로운 기술과 혁신들이 일어나고 있는데, 북한에서는 주민들의 초보적인 영양조차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니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얼마전 세계보건기구가 밝힌 최근 북한주민들의 평균기대 수명은 73.4세였습니다. 이에 비해 대한민국은 2021년에 83.6세입니다. 아무튼 북한도 늦었지만 이제부터라도 바이오산업 2.0과 디지털케어 기술발전을 도모하여 주민들의 건강하고 장수할 수 있는 사회적, 보건적 환경을 만들기를 바라면서 오늘 방송을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에서 김흥광이었습니다.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