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기자가 본 인권] 제19회 북한자유주간 서울서 9월말 진행

워싱턴-정영 jungy@rfa.org
202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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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기자가 본 인권] 제19회 북한자유주간 서울서 9월말 진행 지난해 4월 26일 서울과 워싱턴에서 개최한 제18회 북한자유주간 행사에서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북한자유주간 개막식 캡처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열악한 북한 인권상황을 전세계에 알라고 인권개선을 촉구하는 북한 자유주간 행사가 연례적으로 미국의 수도 워싱턴과 남한의 수도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올해 19회 북한자유주간행사는 9월말에 서울에서 진행되게 됩니다.

 

2020년 코로나 대유행으로 인해 2년간 온라인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됐으나, 미국과 한국과 같은 나라들에서는 코로나 백신접종이 빠르게 이뤄져 올해 북한자유주간 행사는 대면으로 진행되게 됩니다.

 

제 19회 북한자유주간 서울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로부터 이번 행사에 대해 들어보겠습니다.

 

질문: 김성민 대표님 안녕하세요. 이번 19회 북한자유주간행사의 핵심 주제는 무엇입니까?

 

김성민 대표: 이번 북한자유주간은 해마다 4월 마지막 주에 진행했는데 올해는 9월 마지막 주로 미루어졌어요. 그래서 9 25일부터 10 1일까지 일주일에 걸쳐서 대한민국 서울에서 진행하게 되는데 핵심 내용은 자유통일입니다. 자유 통일을 위해서 탈북자들의 역할을 다시 한 번 고민해 보고, 북한 자유화운동과 자유해방을 위해서 일할 수 있도록 대한민국 국민들과 세계의 양심이 함께 하자는 것입니다.

 

이번 주제는 수잔 숄티 대회장이 낸 것인데요, 그가 탈북자, 당신들이 북한 해방의 주역이다라고 하면서 이번 행사에서는 하나 더해서 주역이 되려고 하는 탈북자들을 대한민국 애국 시민들과 대한민국 정부와 세계의 양심이 돕자라는 슬로건을 가져가고 있기 때문에 아마 여기에 참가하는 탈북자들이 과거 북한자유주간보다 좀 더 신심있게 좀 더 궁지감을 가지고 참가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질문: 이번 행사에서 어떤 내용이 다뤄지게 됩니까?

 

김성민 대표: 이전 행사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일주일 내내 하루에 서너 개의 행사들이 꽉 차 있어요. 거기서 대표적으로 소개하고 싶은 것은 개막식이 되겠죠. 북한 자유주간 개막식이 헌정기념관에서 하게 되는데, 탈북자들과 남한의 비정부 단체 책임자들, 그리고 태영호 의원을 비롯해 북한에 관심이 있는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해서 대회를 지지하게 될 것이고요. 그리고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서 희생된 미국과 유엔 용사들을 기리는 헌화가 있어요. 이 행사는 가장 중요한 행사이기 때문에 개막식이 열리는 25일에 전쟁기념관 앞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다음 이번 행사에서는 ‘N지식인연대’가 주관하는 대북 정보 유입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기 위한 해커톤 (팀을 이뤄 마라톤을 하듯 긴 시간 동안 시제품 단계의 결과물을 완성하는 대회)경진대회를 진행하게 됩니다. 새로운 방법을 우리가 찾자라는 목적을 가지고 한 거니까 여기서 중요한 내용이 나오리라고 보고요. 현재 저희들이 추진 중입니다만 한국과 미국 일본의 인권단체장들이 윤석열 대통령을 방문해서 북한 인권 문제를 가지고 논의를 해보자라는 게 준비되고 있기 때문에 이것도 저희들이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김성민 대표는 이번 행사에서 북한 보위부의 ‘탈북자 재입북공작과정에 대해 북한 보위부원 출신 탈북민들의 증언도 있다고 말합니다.

 

김성민 대표: 이번 행사에서는 탈남자(재입북 탈북민)들이 왜 북한으로 가게 되는가에 대해서 과거 보위부 출신 탈북자들이 증언을 하게 됩니다. 이건(재입북)은 대부분 보위부 공작에 기인한 거다 그리고 현재도 북한 보위부의 공작을 당하고 있는, 공작에 시달리고 있는 탈북자들이 또 증언을 하게 됩니다. 이것들을 보는 사람들은 저런 식으로 북한이 공작을 하기 때문에 탈북자들이 비록 떠나온 곳이지만, 저렇게 울며 겨자먹기로 끌려가다시피 가는구나가 밝혀질 거라고 보고요.

 

김 대표는 제19회 북한자유주간 행사는 미국과 한국 일본 등 국가들에서 온 많은 북한인권활동가들이 참가하는 국제인권운동 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김성민 대표: 10여 명의 미국에 있는 인권단체장들이 온다고 했고, 일본에서도 북한 인권 문제에 관심이 있는 일본 NGO 단체들도 참가하기 때문에 아마 기존에 참가하던 규모보다 더 클 것이라고 라고 생각합니다.

 

김성민 대표는 이번 북한자유주간행사에서는 북한 자유정보화의 방법을 고민하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맞추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지난2020 12월 남한 국회에서 대북전단금지법이 통과된 후 대북정보유입활동은 전면 차단됐습니다. 이법에 따르면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전단 등을 살포하게 될 경우 위반한 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 법이 통과된 후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두 차례 대북전단을 살포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성민대표는 이처럼 북한주민들에게 자유를 전하는 활동들이 불법으로 된 상황에서 이러한 법에 저촉되지 않게 정보를 보내는 방안을 고민한다는 설명입니다.

 

김성민 대표: 코로나 관련해서 마스크랑 약재랑 지원해 주는 분들이 있어가지고 박상학 대표가 대북전단 날리던 그 풍선에 약과 마스크를 포장해서 보냈어요. 두 차례에 걸쳐서 보냈어요. 그리고 이름을 공개하지 공개하기를 바라지 않는 또 탈북단체들에서 바다를 통해서 이제 기존 페트병 대신 풍선 형식의 유인물을 만들어서 약재와 마스크를 보내기도 했어요. 그랬는데 이게 문재인 정권시기에 불법으로 돼 있지 않습니까? 대북전단이라든가 북한에 물품을 보내거나 바다를 통해서 북한에 물건 전달을 못하게 하고 있어요. 지금도 딱 법적으로 위배되는 행동이라고 계속 말장난을 하니까 실제로 활동하는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9월달에 열리는 북한자유주간에 탈북자 단체들, 특히 박상학 대표를 비롯해서 대북 전단을 보내는데 그냥 혼자서 막 보내기가 쉽지는 않아요. 그런데 북한자유주간이라는 환경이 또 있으니까 이 일을 계기로 보내겠다고 준비들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 내 대북정보 유입 활동이 사실상 전면 차단된 가운데 한국 내에서 대북정보 유입 활동을 벌여왔던 민간단체들은 지속적인 대북정보 유입 활동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수잔 숄티 북한자유연합 대표도 코로나 이전 문재인 정부 시절 서울에서 북한자유주간 행사를 개최했을 당시 5~6백 명의 경찰이 동원돼 대북전단 풍선 날리기 행사를 차단했다고 회상하며 올해는 북한 인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활동에 한국 윤석열 정부가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북한인권단체 연합체인 북한자유연합의 수잔 솔티 대표도 2020년부터 북한 자유주간 행사가 코로나 비루스 확산 우려로 대부분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되어왔지만, 올해는 대면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자유주간 행사는 북한의 인권 실상을 폭로하고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2004년 처음 시작돼, 매년 워싱턴에서 진행되다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서울에서 열렸고, 2015년부터는 워싱턴과 서울을 오가며 개최되고 있습니다.

 

장기 투병생활 중에도 김성민 대표는 올해로 19번째를 맞는 북한 자유주간행사가 전세계에 북한인권의 열악함을 알리고 인권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내며 달려왔다며, 평양에서 북한자유주간행사를 개최하는 날까지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탈북기자가 본 인권> 오늘은19회 북한자유주간 서울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로부터 행사준비 과정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진행: 정영 기자, 에디터 이진서, 웹팀 이경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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