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당시 여성들의 인권, 신분은 세계에서 최악

워싱턴-이원희 leew@rfa.org
2019-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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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탈북여성이 튜브를 이용해 두만강을 건너고 있다.
한 탈북여성이 튜브를 이용해 두만강을 건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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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원희의 여성시대입니다. 최근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던 북한자유주간 행사에 참석했던 “자유와 인권을 위한 탈북민 연대” 대표 김태희 씨는, 한국에서 사회 복지사로, 또 탈북난민 북송반대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김태희: 지금은 북한에 도로 잡혀 갔을때 처벌이 더 강해요, 그리고 5년짜리 정치범 수용소를 만들어 놓은거에요

그리고 북한에서 수산업을 하다 비교적 최근에 탈북한 김경희 씨의 탈북얘기도 들어봅니다.

음악:

탈북난민 북송반대에도 앞장서고 있는 김태희 대표는 지금은 기아로 탈북하는 상황과는 많이 달라져 희망적인 면도 조금은 있다고 하는데요,

태희: 예전처럼 기아로 인해서 대량 탈북을 한다, 이렇게 보기는 어렵고요 기존에 와있던 탈북민들이 가족을 데려 온다던가 그리고 대학 진학에 꿈을 꾼다든가 한류 열풍을 보고 온다던가 이렇게 탈북이유가 전보다 상위권으로 올라가지 않았나 생각을 하면서 상당히 희망적으로 보았어요

김 대표는 이런반면 자신이 탈북을 할때는 정말 먹고살기 위해서였지만 지금은 생각하지 못했던 심각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전합니다.

태희 : 저희가 탈북을 할 때는 순전히 기아로 먹고 사는데 포인트, 중점을 두고 왔던거죠 그렇지만 지금도 두만강, 압록강을 건너는 것은 그때보다 더 심각한 위험을 가지고 있지 않나, 그 이유가 김정은이 두만강 압록강에서 탈북하는 사람들을 보면 모두 무조건 사살하라고 명령을 내렸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자신들의 목숨도 담보를 해야되고 넘어오는 사람들도 그만큼 어렵기 때문에 탈북 단가가 예전에는 한 200만원이면 되었던 것이 지금은 2천만원까지 고가로 올라가는 바람에 만약에 제가 저희 가족을 데려 온다면 그렇게 무리수를 두어서 데려 오겠나.

그런 큰 비용을 드려 탈북시키기 보다는 오히려 북한의 정권이 바뀔때 까지 기다리며 그 탈북비용으로 북한에서 장사라도 하는것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는데요,

태희: 어떻게 보면 차라리 그 돈을 보내서 가족들이 거기서 안정적으로 살다가 정권이 바뀌면 함께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있다 보니까 아무래도 탈북하는 숫자는 줄어들죠

근래 북한의 가족들에게 생활비든 탈북비용이든 돈을 보내는 것이 장마당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강조 하지만, 언제 정권이 바뀌고 북한체제가 변할 수 있느냐가 문제라는 거죠

: 지금 북한에서도 자유시장 경제가 활성화 되었어요 정권에서 배급을 안주고 돈을 안주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이 개인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하는 거에요 그런데 그것이 국내 자본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자본, 그리고 중국을 통한 밀수와 탈북한 사람들이 보내주는 자본으로 해서 경제, 즉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다고 볼 수 있죠

하지만 이미 중국에서 아이를 낳은 여성들은 이럴수도 저럴수도 없는 상황이라고 안타까워 합니다

태희: 지금 중국에 있는 탈북자들은 여전히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이있고 그들이 인신매매를 당해서 아이를 낳았기 때문에 그 자리를 쉽게 뜰 수 없는 이런부분도 있죠.

또 다른 북한의 현재의 상황은 유엔이나 미국의 경제제재가 풀리지 않아 굶어죽는 꿏제비 들이 다시 등장할 수도 있을텐데요,

태희: 여전히 그런 사람들도 존재하고 있고요, 저희 때는 갑자기 들이닥친 미 공급이었지만 그래도 여전히 국가에서 배급을 안주고 있어요 배급을 안주면서 체제를 유지하겠다고 주민들을 일터로 내몰고 조직 생활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고 이런 속에서 사람들이 생활을 하는데 아무래도 예전과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그 체제 속에서는 사람들이 살아가기가 열악하고 올해도 흉년이 들어 살기가 많이 빡빡하다, 제2의 고난의 행군이 닥쳐온다는 얘기가 많이 들려요

이런 상황에서 숫자는 줄었지만 탈북은 진행되고 있고 여전히 목숨을 건 탈북으로 당국이 탈북자들에게 정한 신분 역시 전혀 변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태희: 저희가 두만강 압록강을 넘는 순간 북한에는 정부를 향한 반역자고 중국에서 우리는 불법체류자 인거에요. 대량 탈북이 시작된지 이제는 20년이 넘어가고 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신분은 아직도 상승되지 못하고 우리가 똑같이 노예같은 삶을 살고 있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탈북여성들의 인권 유린은 말할 것도 없이 성 추행, 성 폭행도 여전히 일어나고 있지만 탈북민을 중국인이 아닌 한국인에게 매매하는 사례도 있어 좀 다행스러운 면도 있지만 탈북여성들의 신분은 최악이라고 강조합니다.

태희: 그때는 인원 수가 많았지만 지금은 인원수가 줄어 적지만 이제는 탈북여성을 중국에 돈주고 파는 것 보다는 사실은 한국인을 만나 한국에다 팔면 오히려 이 사람들은 여기 한국에 와서 돈에 팔리긴 했지만 자유를 얻을 수 있는 희망적인 일도 있어요. 또 요즘에는 컴퓨터가 많이 활성화 되면서 불법사이트인 포르노 등에 끌려가서 혹사당하는 일도 있고 탈북여성드리 가만히 인터넷을 배우다 보니까 사람들에게 구출, SOS 를 보내 화상채팅을 하던 여성을 구출하는 한국 사람들도 있고 또 노래방 같은데 불법 주점, 술마시고 그런데로 팔려가는 경우도 있고 참 우리 탈북여성들의 신분은 세계에서 최악이라고 봐야 될것 같아요

눈물을 흘리는 김태희 씨는 지난해 부터 미북 비 핵 회담으로 북한의 김정은이 자유국가를 다니면서 무언가 느끼지 않을까 하는 간절한 희망을 가진 탈북민과 체제유지 때문에 절대로 바뀌지 않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탈북민들도 있다고 전합니다.

김경희: 김정은이 들어서면서 최근에 자유 자본주의 국가를 다니면서 자유주희 시장 경제의 맛을 보았으니까 사실은 이런 점에 희망을 갖고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일부는 그래도 독재자가 자기의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등 저희 탈북민들이 사실은 반반이었어요. 혹시나 하는 희망적인 생각과 그 북한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똑같은 혈통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떻게 보면 더 독한것 같아요

한편 비교적 최근에 탈북해 한국에 정착한 김경희 씨는 북한에서 수산물 사업을 하다 부모님과 함께 중국을 거쳐 바로 태국까지 오는 과정에서 별로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하는데요, 북한 여성들이 탈북할때 성추행 내지는 성폭행을 당하면서 인신매매까지 당한다는 사실을 북한에서는 전혀 몰랐다고 말합니다.

김경희 : 저는 탈북해 태국에 와서야 알았어요 저는 중국에서 잠시 머물거나 살지 않고 태국까지 바로 오다보니까  태국에서 탈북한 언니들이 팔려다니고 자기들은 얼마에 팔렸고 하는 이런 말을 하는거에요, 저는 탈북여성들이 다른데 가서 잘 지내고 있는줄 알았어요, 그런데 다 팔려 다녔더라고요. 조직적으로 팔려다니며 강간당하고 막 이런 말을 하는거에요 저는 엄청 놀랐어요 이렇게 힘들게 살았구나 하는것을 그때 알았어요.

특히 중국으로 팔려간 여성들의 얘기를 듣고 어떻게 이런 일들이 있을까 생각하니 경희씨는 자신은 정말 행운이었다고 까지 생각이 들었다고 말합니다.

김경희: 중국에서 원하지 않는 사람한테 팔려가서 원하지 않는 아기를 낳고 이렇게 살았다니 너무 힘들은것 같아요. 저는 이런일을 하나도 겪지않고 바로 올 수 있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이 저를 보았을때는 제가 너무 행운이었던 것 같아요

김경희 씨는 이어 북한에 있을때도 자신은 물론 주변에 있는 사람들도 탈북과정에서 여성들이 이렇게 까지 험한 일을 당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전합니다.

김경희 : 아는 사람들도 혹시 있을지 모르는데, 탈북과정에서 이렇게 여성들이 팔려 다닌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아는 분들은 아마 없을거에요

하지만 북송당한 뒤 북한에서 정치범 수용소 까지 잡혀가 모진 고초를 다 겪는다는 사실은 일반인들도 너무 잘알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김경희: 오히려 중국에서 팔려다니는 것 보다 북한 땅으로 이송되어서 받는 고통이 더 심하다고 생각해요. 이런 소식은 북한의 주변 사람들로 부터 많이 들었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을 통해 듣지 않더라고 북한의 법을 너무 잘알기 때문에 외국가다 붙잡혔다는 것은 법적으로 엄청 큰 범죄로 취급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로 부터 듣지 못했다고 해도 누구다 다 생각할 수 있죠 탈출때는 어떤 법적인 제재를 받는다는 것은 북한 사람들이면 다 알 수 있어요

북한에서는 탈북자들을 역적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정치범 수용소는 당연한것 처럼 알려져 있고 또 혹시 탈북을 생각했던 사람들 까지도 실행에 옮길 수 없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는군요

김경희: 나라를 배반한 역적으로 취급 하잖아요 북한에서는, 그러니까 정치범 수용소 아니면 교화갔다 와야 되는데 교화소라든가 정치범 수용소는 인간이 살 곳이 아니잖아요 그냥 벌레보다도 못하게 취급 받는다고 생각하면 될것 같아요

김경희 씨는 탈북과정에서 북송되면 단련소에서 시행하는 신체검사에 대한 얘기를 들었을때도 너무 끔찍했다고 말합니다.

김경희: 그런 얘기는 탈북당시 태국에 도착해서 들었어요. 제가 아는분이 한국으로 오다가 잡혀 북송되어 3년인가 4년 교도소 생활을 하고 다시 탈북했거든요, 그래서 태국에서 만나 한국에 올 때 같이 왔어요. 그분이 교도소에서 신체 검사 받았다는 얘기를 했는데 여자가 검사를 한다고 해도 그것은 인권문제와 관련된 엄청난 인권 유린 이잖아요 발가벗겨 놓고 온몸을 다 수색하면서 손으로 이상한 곳으로 집어놓고 …말도 못하겠요

김경희 씨는 여성으로서는 말로도 표현할 수 없는, 탈북여성들이 당한 고통스러운 증언을 들었을때 북한이 하루속히 주민들의 인권을 존중하는 국가로 변해야 된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음악:

여성시대, RFA 자유아시아 방송 이원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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