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라튜] 남북한의 종교자유

그렉 스칼라튜 ∙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
202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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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종교 탄압국입니다. 북한 당국에 의해 종교인, 특히 그리스도교인은 박해, 탄압, 고문을 당하고 정치범관리소나 교화소에 구속되거나 처형까지 당합니다. 2014년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에 의하면북한의 이러한 종교 탄압은 비인간적, 반인륜 범죄에 해당됩니다.
김일성 전 국가주석은 ‘종교’라는 이념을 북한 사회과학출판사 1973년에 발간한 ‘정치사전’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종교는 일종의 미신이다. 예수를 믿든지, 불교를 믿든지 그것은 본실상 다 미신을 믿는것이다. 또한 종교는 과학문화발전에서도 막대한 해독을 끼친다. 지난날 우리 나라에서 불교와 유교, 기독교와 같은 온갖 종교들이 들어와 민족문화발전에 큰 지장을 주었다.”

 그래서 사실 북한의 사악한 종교탄압은 종교를 백안시하던 김일성 사상으로부터 유래했다고 불 수 있습니다.
한국은 북한과 반대로 종교의 자유를 포함한 인권을 존중합니다.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종교 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 기독교 선교사들은 세계에서 2위로 많습니다. 제가 한국에서 10년을 사는동안 한국 사람들의 종교 열정을 잘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1989년말 로므니아(루마니아) 공산주의 독재 체제가 유혈적 반공산주의 혁명을 통해 무너진후 로므니아도 개방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대학교 1학년이던 저에게도 좋은 기회가 왔습니다. 1,2,3차 자격 시험에 합격한 후한국 정부초청장학생으로 선발됐습니다.

한국의 유학을 결정하기 전에는 저도 한국을 불교 나라로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한국에 사는 동안 유교사상과 불교문화도 강하지만, 종교가 있는 사람들 중 40% 넘게 그리스도교 신자라는 사실을 발겼했습니다. 제가 한국에 도착한 직후 기억에 남는 첫인상 가운데 하나는 서울의 야경인데, 특히 수 많은 교회 건물 위에 세워진 붉은 십자가들은 저에게 잊을 수 없는 장면이 되었습니다.

종교는 한국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요일마다 사람들이  예배를 드리며 같은교회 사람들끼리 모여 사회 생활도 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고 이야기하고 놀러 가는 모습도 저에게는 인상적 이었습니다.

또 하나의 긍정적 인상은 한국의 완전한 종교의 자유입니다. 한국의 경우, 정치인과 대통령도 종교를 가지고 있으며,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피선거권이 제한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를들어 박정희 전 대통령은 불교, 김영삼 전 대통령은 개신교, 김대중 전 대통령과 문재인 현 대통령은 천주교 신자입니다.

유럽, 남미나 미국과 비교하면 한국 그리스도교의 역사는 짧습니다. 그러나 21세기 한국의 종교 열정은 유럽보다도 더 대단했습니다. 오늘날 한국 선교사들을 선진국에서 도상개발국까지 세계 곳곳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 선교사들은 미국, 남미, 아프리카와 유럽에서 활동을 하고 있고, 공산권이었던 동구라파와 구소련 뿐만 하니라 중국에서도 선교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로므니아의 그리스도교의 역사는 1600년 가까이 되었습니다. 공산주의 시대에 로므니아 사람들은 교회에 계속다니기는 했지만, 공산주의 정부와 독재자의 비밀 경찰이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을 의심했기 때문에, 기본적 인권인 종교의 자유는 없었습니다.

1989년말 공산주의 독제 체제가 무너진 다음, 로므니아의 그리스도교, 특히 로므니아 정교회도 부활했습니다. 로므니아의 종교 생활이 부활하는 과정에서 한국의 선교사들이 종교 활동을 하며, 로므니아에서 여러 한국 교회들을 설립했습니다. 로므니아뿐만 아니라, 1980년대말까지 공산권이었던 다른 나라에서도 사회,경제,정치가개방된 후 종교가 부활했던 경우는 많습니다.
김일성의 말대로 종교는 과학문화발전에 막대한 해악을 끼친다면, 종교를 탄압하는 북한은 왜 그렇게 가난하고 못살고 있을까요? 북한 주민들은 김씨 일가 3세대 통치 하에 왜 식량부족, 기근, 탄압, 통제와 탄압 속에서 76년동안 공포에 떨며 살아야 했을까요?

‘종교가 민족문화발전에 큰 지장을 주었다’면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는 한국은 왜 급속한 경제 발전을 하며 세계 10위 강대국이 되었을까요?

한류, 즉 한국 음악, 영화나 TV드라마 시리즈는 세계적으로 매우 인기가 많습니다. 종교의 자유를 포함한 모든인권을 존중하는 한국의 문화는  전 세계를 어떻게 정복했을까요? 정답은 바로 ‘자유’입니다. 남북한 사람들에게 자유만 준다면 그들은 엄청난 기적을 행할 수 있습니다.

남북한이 분단되기 전에 평양은 ‘동방의 예루살렘’이라 불릴 정도로 남북한의 그리스도교 중심지였습니다. 북한도 명목상 천주교, 개신교, 불교 등 종교는 있다지만 실제로 주민들이 자유로운 종교생활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언젠가 북한에도 종교활동의 자유가 보장되는 날이 올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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