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라튜 칼럼] 북한에 등장한 햄버거
그렉 스칼라튜 ∙ 루마니아 출신 언론인
2010.10.19
2010.10.19
국제언론에 따르면 북한의 평양에 있는 ‘삼태성청량음료점’이라는 식당이 인기가 너무 좋아 아침 6시부터 저녁 11시 사이에 이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려면 하루 전부터 예약을 해야 합니다. 밤11시부터 새벽까지 ‘삼태성청량음료점’에는 예약을 미처 하지 못한 많은 손님들이 줄서있는 모습을 항상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삼태성청량음료점’의 전문요리는 미국으로부터 유래한 ‘햄버거’입니다. 영어로 말하면 ‘패스트푸드,’ 즉 속성음식을 만드는 ‘삼태성청량음료점’은 작년부터 평양에서 개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음식점에 투자한 회사는 싱가포르 업체입니다.
이 음식점 메뉴판에는 미국의 대표음식 햄버거를 ‘다진 소고기 빵,’ 또는 미국과 유럽 벨기에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와플을 ‘구운빵지짐’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햄버거, 즉 다진 소고기 빵이 북한돈으로 228원입니다. 여유가 있는 평양 주민들은 하루전에 예약을 하거나 밤11시 이후 줄을 서 햄버거를 사는데 이 가격은 북한 일반 주민에게 아주 비싼 편입니다.
햄버거는 약5년 전 식량 위기가 심한 북한에도 등장했습니다. 외래어를 안쓰려고 하는 북한에서는 ‘햄버거’를 지금 ‘다진 소고기와 빵’이라고 하지만, 그당시 ‘고기겹빵’이라 불렀습니다. 그때 북한 정부는 5년전부터 ‘고기겹빵’ 공장까지 만들어 햄버거 대량 생산을 추진하려 했습니다. 햄버거는 먼저 고위층 젊은이들이 많이 다니는 명문대인 김일성 대학에서 시작되어 다른 대학에도 보급되었습니다.
북한에서 ‘다진 소고기와 빵’ 또는 ‘고기겹빵’이라 불리는 햄버거는 미국에서 유래한 급식입니다. 또 ‘햄버거’라는 이름은 독일 항구도시 ‘함부르크’로부터 유래한 것입니다. 다진 고기와 양념 스테이크가 독일 선언과 독일 이민자들에게 인기가 좋아 약 18세기부터 미국 식당에서 ‘다진 고기 스테이크’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 ‘햄버거’라는 요리가 1826년 미국 뉴욕시에 있는 식당 메뉴판에 처음에 등장했습니다. 동그란 두개의 빵 사이에 겹쳐진 다진 고기와 야채, 적당히 뿌려진 소스, 양념과 요리법에 따라서 햄버거의 맛이 다를 수 있습니다. 몇 십년 전 미국의 기업가들은 독특한 햄버거 요리법을 개발해 맥도날드라는 미국 회사가 ‘체인점,’ 즉 ‘연쇄점’이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요즘은 맥도날드, 버거킹이나 웬디스와 같은 유명한 미국 햄버거 연쇄점들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퍼져 있습니다. 북한, 쿠바나 이란 등 독재국가인 몇개국만 빼고, 미국 햄버거 연쇄점이 진출하지 않은 나라가 없을 정도 입니다.
햄버거, 편의점, 생맥주, 맥주집 같은 것들은 자본주의 국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호식품을 상징합니다. 몇 년 전부터 언론에서 북한의 편의점, 맥주 생산과 호프집에 관한 보도가 있었습니다. 약8년 전 북한 정부는 중고 맥주 양조장을 영국의 ‘브리티시 어셔즈’(British Ushers)라는 회사로부터 수입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평양 동쪽에 있는 양조장에서 만든 ‘대동강 맥주,’ 특히 생맥주는 평양의 호프집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또 몇년전 이탈리아 피자 전문 요리사가 북한에서 군부대 장교들에게 피자 조리법을 가르쳤습니다. 약 6년전 북한 평양시에 처음으로 24시간 편의점이 등장했다고 남한의 대한 무역 진흥 공사 (KOTRA)가 밝힌 적이 있었습니다.
과거 동유럽 공산주의 국가들이 무너지며 경제 개혁을 이끌어나가기 시작하던 때, 동유럽부터 남아시아에 이르기까지 경제 개방과 시장 경제의 상징으로 세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이고, 둘째는 ‘코카 콜라’ 음료수이며, 세번째는 ‘맥도날드’ 햄버거 연쇄점이었습니다.
사실 자유 시장과 자유 무역을 이끌어가면서 외국인의 직접 투자를 받으려고 하는 나라에 미국의 햄버거 연쇄점들이 진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햄버거는 비교적 값이 싸고 요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늘 바쁘게 사는 현대인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자유 시장과 자본주의 경제를 상징하는 다른 식품처럼 햄버거도 정부의 중앙 계획으로부터 유래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현대인이 맛있고, 값 싸고, 빨리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햄버거가 생겨난 것입니다. 또 성공적인 햄버거 연쇄점을 설립한 사람은 영리하고 재능이 많은 개인 기업가들이지 중앙 정부가 아니었습니다.
북한은 경제적 어려움이 많은데도 북한 사람들이 북한에서 ‘다진 소고기와 빵’이라 불리는 햄버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러나 삼태성청량음료점에서 팔리는 ‘다진 소고기와 빵’을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북한 주민들만 다가갈수 있다면 햄버거가 북한에 등장했다는 것이 별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세계12위 경제강대국인 남한에서 햄버거 연쇄점이 몇십년전에 등장했습니다. 또 이젠 남한사람들의 입에 맞는 남한식 ‘새우버거’나 ‘불고기버거’는 다른나라에서 인기를 얻으며 미국과 같은 경우 ‘불고기샌드위치,’ 즉 ‘불고기겹빵,’ 또는 남한의 비빔밥이 아시아 여러나라 사람들의 패스트푸드, 즉 속성음식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북한의 ‘햄버거’도 평양에서 거주하는 여유있는 주민들뿐만 아니라, 온국민들이 맛볼수 있는 음식이 되려면 북한이 경제 개혁과 개방의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래야 서양음식뿐만 아니라, ‘속성음식 연쇄점’과 같은 현대경영이념이 북한에 등장할수 있다고 봅니다.
‘삼태성청량음료점’의 전문요리는 미국으로부터 유래한 ‘햄버거’입니다. 영어로 말하면 ‘패스트푸드,’ 즉 속성음식을 만드는 ‘삼태성청량음료점’은 작년부터 평양에서 개업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음식점에 투자한 회사는 싱가포르 업체입니다.
이 음식점 메뉴판에는 미국의 대표음식 햄버거를 ‘다진 소고기 빵,’ 또는 미국과 유럽 벨기에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와플을 ‘구운빵지짐’이라고 합니다. 가격은 햄버거, 즉 다진 소고기 빵이 북한돈으로 228원입니다. 여유가 있는 평양 주민들은 하루전에 예약을 하거나 밤11시 이후 줄을 서 햄버거를 사는데 이 가격은 북한 일반 주민에게 아주 비싼 편입니다.
햄버거는 약5년 전 식량 위기가 심한 북한에도 등장했습니다. 외래어를 안쓰려고 하는 북한에서는 ‘햄버거’를 지금 ‘다진 소고기와 빵’이라고 하지만, 그당시 ‘고기겹빵’이라 불렀습니다. 그때 북한 정부는 5년전부터 ‘고기겹빵’ 공장까지 만들어 햄버거 대량 생산을 추진하려 했습니다. 햄버거는 먼저 고위층 젊은이들이 많이 다니는 명문대인 김일성 대학에서 시작되어 다른 대학에도 보급되었습니다.
북한에서 ‘다진 소고기와 빵’ 또는 ‘고기겹빵’이라 불리는 햄버거는 미국에서 유래한 급식입니다. 또 ‘햄버거’라는 이름은 독일 항구도시 ‘함부르크’로부터 유래한 것입니다. 다진 고기와 양념 스테이크가 독일 선언과 독일 이민자들에게 인기가 좋아 약 18세기부터 미국 식당에서 ‘다진 고기 스테이크’를 팔기 시작했습니다
. ‘햄버거’라는 요리가 1826년 미국 뉴욕시에 있는 식당 메뉴판에 처음에 등장했습니다. 동그란 두개의 빵 사이에 겹쳐진 다진 고기와 야채, 적당히 뿌려진 소스, 양념과 요리법에 따라서 햄버거의 맛이 다를 수 있습니다. 몇 십년 전 미국의 기업가들은 독특한 햄버거 요리법을 개발해 맥도날드라는 미국 회사가 ‘체인점,’ 즉 ‘연쇄점’이라는 것을 만들었습니다. 요즘은 맥도날드, 버거킹이나 웬디스와 같은 유명한 미국 햄버거 연쇄점들이 미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퍼져 있습니다. 북한, 쿠바나 이란 등 독재국가인 몇개국만 빼고, 미국 햄버거 연쇄점이 진출하지 않은 나라가 없을 정도 입니다.
햄버거, 편의점, 생맥주, 맥주집 같은 것들은 자본주의 국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호식품을 상징합니다. 몇 년 전부터 언론에서 북한의 편의점, 맥주 생산과 호프집에 관한 보도가 있었습니다. 약8년 전 북한 정부는 중고 맥주 양조장을 영국의 ‘브리티시 어셔즈’(British Ushers)라는 회사로부터 수입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평양 동쪽에 있는 양조장에서 만든 ‘대동강 맥주,’ 특히 생맥주는 평양의 호프집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다고 합니다.
또 몇년전 이탈리아 피자 전문 요리사가 북한에서 군부대 장교들에게 피자 조리법을 가르쳤습니다. 약 6년전 북한 평양시에 처음으로 24시간 편의점이 등장했다고 남한의 대한 무역 진흥 공사 (KOTRA)가 밝힌 적이 있었습니다.
과거 동유럽 공산주의 국가들이 무너지며 경제 개혁을 이끌어나가기 시작하던 때, 동유럽부터 남아시아에 이르기까지 경제 개방과 시장 경제의 상징으로 세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세븐일레븐’ 편의점이고, 둘째는 ‘코카 콜라’ 음료수이며, 세번째는 ‘맥도날드’ 햄버거 연쇄점이었습니다.
사실 자유 시장과 자유 무역을 이끌어가면서 외국인의 직접 투자를 받으려고 하는 나라에 미국의 햄버거 연쇄점들이 진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햄버거는 비교적 값이 싸고 요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늘 바쁘게 사는 현대인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습니다.
자유 시장과 자본주의 경제를 상징하는 다른 식품처럼 햄버거도 정부의 중앙 계획으로부터 유래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현대인이 맛있고, 값 싸고, 빨리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햄버거가 생겨난 것입니다. 또 성공적인 햄버거 연쇄점을 설립한 사람은 영리하고 재능이 많은 개인 기업가들이지 중앙 정부가 아니었습니다.
북한은 경제적 어려움이 많은데도 북한 사람들이 북한에서 ‘다진 소고기와 빵’이라 불리는 햄버거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은 긍정적으로 봅니다. 그러나 삼태성청량음료점에서 팔리는 ‘다진 소고기와 빵’을 경제적으로 여유있는 북한 주민들만 다가갈수 있다면 햄버거가 북한에 등장했다는 것이 별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세계12위 경제강대국인 남한에서 햄버거 연쇄점이 몇십년전에 등장했습니다. 또 이젠 남한사람들의 입에 맞는 남한식 ‘새우버거’나 ‘불고기버거’는 다른나라에서 인기를 얻으며 미국과 같은 경우 ‘불고기샌드위치,’ 즉 ‘불고기겹빵,’ 또는 남한의 비빔밥이 아시아 여러나라 사람들의 패스트푸드, 즉 속성음식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북한의 ‘햄버거’도 평양에서 거주하는 여유있는 주민들뿐만 아니라, 온국민들이 맛볼수 있는 음식이 되려면 북한이 경제 개혁과 개방의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그래야 서양음식뿐만 아니라, ‘속성음식 연쇄점’과 같은 현대경영이념이 북한에 등장할수 있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