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대
남한의 제17대 대통령 선거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새 대통령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전체 투표자의 48.6% 지지를 얻어 26.2%의 지지를 받은 제2위 정동영 후보를 누르고 대통령에 당선된 것입니다. 이명박 후보의 당선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남한에 10년 동안 이어져 온 김대중, 노무현 등 좌파정권이 종식되고 보수정권이 들어섰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이명박 정부의 대내외 정책의 기조는 실용주의적 보수노선에 입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으로 새 정부에 거는 남한 국민들의 기대는 자못 크며 이러한 국민들의 열망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새 정부가 중점적으로 해야 할 과제로서는 첫째 경제를 살리는 일입니다. 그동안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남한 국민은 차기 정부의 우선 과제로 기업 투자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빈부격차 완화, 세금 감면, 사교육비 절감 그리고 정부조직 축소를 꼽았습니다.
둘째는 국민통합입니다. 지금 남한 사회는 지역간, 세대간, 이념간 대립과 갈등이 심화되어 있습니다. 특히 김대중, 노무현 정권이 집권한 지난 10년간 이념적으로 좌·우로 갈라져 심한 갈등과 투쟁을 벌여왔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국민을 분열시키는 씨앗을 제거하고 국민을 하나로 통합시키는 정치를 펴야 할 것입니다. 그가 대통령 당선 소감에서도 국민통합을 강조했기 때문에 우리는 이것이 반드시 실현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셋째는 대북정책의 변화문제입니다. 남한의 좌파정권이 그동안 추진해 온 햇볕정책은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북한의 핵개발은 남한을 위협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태롭게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다 노무현 정부는 대북 퍼주기 지원 약속을 하고 차기 정부가 이를 이행하도록 대못질을 해놓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당선되면 남북합의 사업들을 따져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것은 대북정책의 일대 변화를 예고하는 것으로써 남한 국민들의 여망에 부응하는 조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대선결과로 남한이 한차원 도약하고 남북관계도 정상궤도를 찾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