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회담, 다음달 1일 워싱턴서 개최

서울-홍승욱 hongs@rfa.org
2019-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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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왼쪽)과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오른쪽)
정경두 국방부 장관(왼쪽)과 섀너핸 국방장관 대행(오른쪽)
연합뉴스 / 하원 군사위원회 웹사이트 캡쳐

앵커 : 정경두 한국 국방부 장관이 다음 달 1일 워싱턴 DC에서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과 첫 회담을 갖습니다.

서울에서 홍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국방부는 29일 정경두 한국 국방부 장관이 다음 달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대행을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4월 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릴 이번 회담은 섀너핸 장관대행이 올해 초 부임한 뒤 처음으로 열리는 한미 국방부 장관 간 만남입니다.

정 장관과 섀너핸 장관대행은 이번 회담에서 2차 미북 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를 공유할 전망입니다.

미북 대화 재개를 위한 한미 국방당국 차원의 후속 조치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 장관은 또 키리졸브 연습을 대체해 지난 12일까지 이뤄진 ‘동맹’ 연습 결과를 평가한 뒤 앞으로의 한미 연합연습과 훈련 방향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 국방부는 이번 회담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상황을 비롯한 다양한 한미동맹 현안이 심도 있게 다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8월 한미 연합지휘소연습과 함께 이뤄질 전작권 전환을 위한 최초작전운용능력(IOC) 검증 시행 방안도 다뤄질 전망입니다.

앞서 한미 양국은 지난해 10월 제50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에서 현재 주한미군 주둔, 유엔군사령부 지속 유지, 미국의 확장억제 지속 제공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한 전작권 전환 이후의 ‘연합방위지침’에 합의했습니다.

한국 국방부는 정 장관과 섀너핸 장관대행이 지난 2일 통화하면서 가까운 시일 안에 만나자고 합의함에 따라 이번 회담이 성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회담이 끝나면 한미 간 공동언론보도문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정경두 한국 국방부 장관은 회담에 앞서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참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이 끝나면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를 방문하고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에서 일했던 한반도 안보전문가들을 만나 비핵화 등 다양한 안보 군사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입니다.

회담 다음날인 2일에는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산하 동아시아태평양 소위원회 위원장인 코리 가드너 상원의원과 애덤 스미스 하원 군사위원장 등을 만나 한미동맹에 대한 미국 의회 차원의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장관은 또 이번 방문을 계기로 한국 합동참모본부 의장 재임 시절의 공로를 인정받아 미국 공로 훈장을 받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국 국방부는 오는 4월과 9월에는 한미 통합국방협의체회의를, 6월 아시아안보회의인 싱가포르 샹그릴라 대화 기간에는 한미 국방장관 회의를 각각 열 예정입니다.

이어 10월에는 제51차 한미 안보협의회의를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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