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한과 아프리카돼지열병 협력 계획”

서울-서재덕 seoj@rfa.org
2019-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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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오순민 방역정책국장이 아프리카 돼지열병 예방관리를 안내하고 있다.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오순민 방역정책국장이 아프리카 돼지열병 예방관리를 안내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앵커: 최근 중국과 몽골 등 아시아지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북한에 관련 협의를 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의 서재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 통일부가 18일 최근 아시아지역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의 한국 내 유입을 막기 위해 북한과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한국 정부는 중국, 몽골 등 주변 국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나 북한 내 발병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한국 정부 차원에서 계기 시에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남북 간 협력의 필요성을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이개호 한국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지난 9일 아프리카돼지열병 관련 한국정부 합동 담화문을 발표하며 북한으로부터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유입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개호 한국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아직까지 북한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사례가 없긴 하지만 북한에게 한국 정부의 협조 요청 의견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돼지에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 시 치사율이 거의 100%에 이릅니다. 현재 사용 가능한 예방 백신이나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앞서 자유아시아방송은 지난 16일 유엔 산하 식량농업기구(FAO)가 ‘세계 식량안보’ 관련 보고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의 발병 우려로 인해 북한을 가축건강의 위험에 직면한 ‘매우 위험’(high risk)한 국가로 지목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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