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의제

미국의 조지 부시 대통령이 15일부터 일본 남한 중국 몽골 4개국 순방을 시작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첫 방문국인 일본에 도착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의 이번 순방의 주요 의제에 관해 안재훈 기자와 함께 알아봅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가 열리는 한국 이외의 나라도 방문하는데 그 목적은?

안: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동북아 안보 문제와 지역의 민주주의 확장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한국에서는 17일 경주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몽골리아도 방문하는데?

안: 중국방문 뒤 몽골 울란바토르에 가서 몽골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이라크에 파병한 몽골 정부에 감사하기 위한 방문이지만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전략적인 국가라는 점도 감안된 것이다.

중국 방문에서 여러 가지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안: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만나면 중국의 위안화 절상문제가 반드시 거론 될 것이다. 섬유류 교역 문제와 에너지 확장, 군비증강 같은 중국의 입장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이고, 특히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서도 협의하게 될 것이다.

부시 행정부는 그동안 아시아에 대한 정책에 소홀해 왔다는 비판이 있어왔는데요?

안: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지 말라는 것이 백악관이 언론에 보내는 메시지이다.

안재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