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탈북자 26명 난민지위 신청”


2007-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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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이진희

작년말 현재까지 26명의 탈북자가 캐나다에서 난민 신청을 하고 현재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중국을 통해 지난해 말 캐나다로 들어왔으며 현재, 캐나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 생활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이민.난민 당국(Immigration and Refugee Board of Canada)의 난민 신청자료 -PHOTO courtesy of 캐나다 이민.난민 당국

그동안 캐나다를 거쳐 미국으로 밀입국해 난민 신청을 한 탈북자는 있었지만, 캐나다에서 직접 난민을 신청을 한 경우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12일 자유아시아방송이 입수한 캐나다 이민.난민 당국(Immigration and Refugee Board of Canada)의 자료에 따르면, 2006년 말 현재, 난민 지위를 신청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탈북자는 모두 26명입니다. 탈북자들의 캐나다 난민신청 기록은 지난 199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97년부터 2006년 현재까지 난민신청을 한 탈북자는 모두 62명입니다. 이 중 3명이 난민 지위를 부여받았습니다. 지난해 접수된 26건은 아직 심사 중입니다.

공식집계는 26명이지만 실제는 이 보다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 난민 자격을 신청한 탈북자들을 직접 돕고 있는, 온타리오 주의 한 한인교회 김영식 목사(가명)는, 온타리오 지역에만 현재 30여명의 탈북자가 난민 신청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합니다.

김영식: 30여명 정도 왔고. 주로 중국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님들이 주로 보내신 분들입니다. 저희 교계 관점에서는 이 분 들이 어떻게 해서든 캐나다 땅에서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김영식 목사는, 탈북자들 중에는 남한에 정착을 했다 온 사람도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대부분 30대 초반에서 중반으로 젊은 탈북자들이고, 여성과 남성의 비율도 비슷합니다. 취학연령이 된 어린이나 청소년들도 있습니다. 이들 탈북자들이 캐나다로 몰리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말의 일입니다. 망명 신청을 마친 정도입니다. 김영식 목삽니다.

김영식: 이 분 들이 오신 게 지난해 여름 시작됐구요. 주로 많이 오신 것이 지난해 12월부터 오시기 시작했기 때문에, 첫 사건이 오는 10월 정도나 돼야 결정이 될 것입니다.

많은 탈북자들이 여전히 남한을 선호하고 있지만, 예전에 비해 미국이나 캐나다 등 북미 지역과 호주 등지로 가려는 탈북자들이 많아 졌습니다. 김 목사의 말입니다.

김영식: 중국에 있는 탈북자가 미국이나 캐나다, 호주를 많이 선호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분은 자기가 어디 가는지 모르고 중국에서 보내주시는 본들에 의해 그냥 이곳까지 오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한편 김목사에 따르면 캐나다 정부는 난민신청을 한 사람들에게 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자녀가 있을 경우,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배려도 해 줍니다.

김영식: 캐나다에서는 일단은 난민신청을 하면 보통 한 가정 당 1천 불 정도 지원을 합니다. 천 불 가지고 조금 저렴한 아파트 같은 곳에 살도록 아파트 알선을 해 주는데요, 물론 그 돈 가지고 생활을 다 할 수가 없죠. 아파트 가격이 6-700불 되면, 겨우 3-400불 남는데, 아이가 있으면 3-4인이 생활하기가 힘들죠. 자원봉사 같은 것 하면 1-200불 주는데요. 정부에서는 재정지원을 하는 대신 빨리 영어를 배우라고 하죠.

캐나다에는 정부가 운영하는 영어시설이 많이 있습니다. 또한 탈북자들을 위해 특별히 온타리오 지역 한인교회 청년들이 영어 선생님을 자처하고 나섭니다. 그러나, 탈북자들은 낯선 외국 땅에서 정착하면서 겪는 다른 문제들 때문인 지 영어 배우는 데 그리 열성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주의 국가에서 겪지 못한 자유주의 국가의 문화와 관습, 사무관련 기술 등을 익히는 것도 탈북자들이 넘어야 할 과제입니다. 김영식 목삽니다.

김영식: 예전에는 돈 받고 배급받고 하면 살 던 습관이 있는 분들이기 때문에 적응하는 데도 정신세계가 새롭게 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고. 기술적인 것도, 심지어는 팩스로 모르니까 정부에서 문서가 오거나 학교에서 자녀들이 공문을 가져오더라도 전혀 읽지를 못하니까요. 전화가 오면 저희가 가서 일일이 살펴봐 줘야 하구요.

김 목사는 어린 자녀들의 경우, 학교생활에 비교적 빨리 적응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고 싶은 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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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onymous says:
2012-02-14 00:52

안녕하세요. 저는 연세대학교에서 통일학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존스홉킨스에서 포스닥연수를 하고 있는 유시은입니다.
제가 현재 해외체류중인 북한이탈주민의 정착 현황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오늘 기자님께서 작성하신 캐나다 온타리온 주의 한인 교회 김영식목사(가명)의 탈북민 지원에 대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혹시 제가 그 교회 목사님과 탈북민을 소개받을 수 있을런지요. 그럼, 회신 기다리겠습니다.

Anonymous says:
2012-02-14 01:53

유시은 님, 안녕하세요? 이 자료는 오래된 자료입니다.최근의 자료는 캐나다 북한 인권 협의회 이경복 회장님과 연락을 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연락 주시면(leew at rfa.org) 이 회장님의 연락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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