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서 중국 인권탄압 중단촉구 시위 개최

2007-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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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노정민 nohj@rfa.org

인권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8일 미국 워싱턴 중국 대사관 앞에서도 중국의 인권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가 열렸습니다.

< 시위 사운드>

8일 미국 워싱턴 중국 대사관 앞에서도 중국의 인권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 동영상 - RFA VIDEO/노정민

We want freedom, we want democracy, we want justice democracy for tibet, democracy for North Korea...

“자유를 보장하라. 정의와 민주사회를 구현하라 티벳과 북한 탈북자들을 비롯해 모든 이들의 인권을 존중하라“

지난 8일 오후 5시, 체감온도 40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중국 대사관 앞에 모인 70여 명의 시위 참가자들은 사형제도 금지, 언론 자유 보장, 수용소 구금자 석방이라고 쓰여진 팻말과 함께 목이 쉬도록 구호를 외칩니다. 미국 시민들에서부터 동양인에 이르기까지 이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유는 중국의 인권 개선입니다. 곳곳에 올림픽을 상징하는 오륜기를 사형장의 밧줄처럼 묘사한 그림도 눈에 띕니다.

2008년 8월 8일 개막될 중국의 베이징 올림픽을 1년 앞둔 시점에서 시위대는 여전히 중국 내에서 개선되지 않고 있는 언론탄압과 사형제도, 인권활동가 구금, 소수민족 말살정책, 탈북자 강제북송 등 인권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하고 이의 개선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지구촌의 평화를 상징하는 올림픽 개최국과 인권 탄압은 서로 맞지 않는다는 주장입니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아림 세이토프 재미 위그루족 협회 사무국장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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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nesty International의 T. Kumar 국장과 인권운동가 Rebiya Kadir 여사 - RFA PHOTO/노정민

이날 시위 현장은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시위 동참과 많은 언론사 기자들의 취재열기가 더해져 시종일관 뜨거운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대사관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이후에 열린 시위였기에 이와 같은 의사를 직접 대사관에 전달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We are gathering here to protest against Chinese government for holing 2008 olympic games in Beijing.....

우리는 베이징 올림픽을 개최하는 중국정부에 항의하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중국 정부는 올림픽 개최지 선정 이전에 인권을 보장하고 개선하겠다고 국제사회에 약속했지만 지금도 중국 주민들은 물론 위구르족, 티벳민족, 파룬궁 심지어 북한 탈북자에 이르기까지 이들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금까지 올림픽을 개최한 나라들 중 최악의 인권탄압국입니다.

시위를 주최한 Amnesty International, 즉 국제사면위원회는 중국이 현재 전 세계에서 사형집행을 가장 많이 하고 있으며, 25만 여명의 국민들을 수용소에 감금하고 있고, 특히 올림픽을 앞두고 환경 정화의 목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잡아들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게다가 중국 내 소수민족인 위구르족에 대한 말살 정책과 이웃나라 티벳으로의 영토침범 야욕, 또 중국으로 넘어간 탈북자들의 강제 북송과 같은 인권유린 행위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아무런 개선의 여지가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이날 국제사면위원회의 회원이라고 밝힌 한 미국여성 참가자는 자신이 미국인이지만 자유와 인권은 동서양을 떠나 누구에게나 평등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I think that's here interested in Human Rights everywhere and doesn't really matter what other countries on....

저는 어느 곳에서나 인권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나라인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죠. 인권은 매우 소중한 가치입니다. 중국은 이전의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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