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드라마,다음날이면 북 전파"
뉴욕-노정민 nohj@rfa.org
2010.10.19
2010.10.19
RFA PHOTO/ 노정민
한국의 MBC, KBS 등에서 방영되는 남한 드라마가 위성으로 방송된 지 수일 만에 북한 내로 전파될 만큼 그 파급 속도가 매우 빠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 방영된 드라마가 다음날이면 CD로 복사돼 중국 국경지방에 유통된다는 설명입니다.
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위성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되는 한국의 KBS, MBC 드라마가 북한 내에서 매우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고 일본의 언론기관인 ‘아시아 프레스’의 이시마루 지로(Ishimaru Jiro) 대표가 18일 밝혔습니다.
북한 내 기자들이 기고해 일본에서 발행되는 ‘림진강’ 잡지의 지로 대표는 이날 뉴욕대학 내 Authur L. Carter 언론학 연구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남한 드라마가 방영 다음날 CD로 복사돼 소시장에 유통될 만큼 북한 내 전파 속도는 이전보다 매우 빨라졌다고 전했습니다.
연변과 같이 중국과 북한의 국경지역에서 복사된 한국 드라마는 일단 중국 측 시장에서 판매되고, 다시 장사꾼을 통해 두만강을 건너 북한 측에 전달되는데 그 시일이 수일 밖에는 걸리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Ishimaru Jiro: 연변에서는 한국 드라마 다 봅니다. 거기서 복사한 뒤 소시장 같은 곳에서 다 팔아요. 어제 밤에 방송한 것은 다음날에 곧바로 유통됩니다. 한국 드라마가 인기가 있으니까 이것을 장사꾼들이 두만강을 건너가 북한 내에서 다시 파는 겁니다. 다만 물리적으로 강을 건너 전달하는 것이 문제이긴 합니다만 기간은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지로 대표는 북한에서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높고 드라마의 전파가 이전보다 빠른 만큼 북한 주민들에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북한 내부 소식통을 말을 인용해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전의 VCR 테이프는 크고 낡은 데다 복사도 원활히 할 수 없어 거의 유통이 되지 않고 있으며 최근 DVD 기계가 제작돼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지로 대표는 덧붙였습니다.
Ishimaru Jiro: VCR은 거의 유통이 안되고요, 북한에서 10달러 정도면 기계를 살 수 있는데 볼 수 있는게 없습니다. DVD 기계가 지금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하나 DVD’란 기계가 최근 북한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나 DVD’는 북한과 싱가포르 회사가 합작해 만든 DVD 상영기계로 모든 한국 드라마를 다 볼 수 있으며 중국 제품에 밀려 ‘하나 DVD’가 팔리지 않을까봐 북한 당국이 최근 중국 제품의 사용을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지로 대표는 북한 주민의 성욕을 대변하듯 북한 내에서 성인용DVD가 널리 유통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음란 영화의 확산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북한의 내부 소식통은 북한에서 불법 외국 영상물의 크게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성인용 음란물은 집집마다 1~2장 씩 가지고 있을만큼 인기가 높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특히 중학생을 비롯한 미성년 학생들과 대학생 사이에서 음란물이 널리 유포돼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지만 북한 당국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
노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위성 텔레비전을 통해 방영되는 한국의 KBS, MBC 드라마가 북한 내에서 매우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고 일본의 언론기관인 ‘아시아 프레스’의 이시마루 지로(Ishimaru Jiro) 대표가 18일 밝혔습니다.
북한 내 기자들이 기고해 일본에서 발행되는 ‘림진강’ 잡지의 지로 대표는 이날 뉴욕대학 내 Authur L. Carter 언론학 연구소에서 열린 세미나에서 남한 드라마가 방영 다음날 CD로 복사돼 소시장에 유통될 만큼 북한 내 전파 속도는 이전보다 매우 빨라졌다고 전했습니다.
연변과 같이 중국과 북한의 국경지역에서 복사된 한국 드라마는 일단 중국 측 시장에서 판매되고, 다시 장사꾼을 통해 두만강을 건너 북한 측에 전달되는데 그 시일이 수일 밖에는 걸리지 않는다는 설명입니다.
Ishimaru Jiro: 연변에서는 한국 드라마 다 봅니다. 거기서 복사한 뒤 소시장 같은 곳에서 다 팔아요. 어제 밤에 방송한 것은 다음날에 곧바로 유통됩니다. 한국 드라마가 인기가 있으니까 이것을 장사꾼들이 두만강을 건너가 북한 내에서 다시 파는 겁니다. 다만 물리적으로 강을 건너 전달하는 것이 문제이긴 합니다만 기간은 오래 걸리지 않습니다.
지로 대표는 북한에서 한국 드라마의 인기가 높고 드라마의 전파가 이전보다 빠른 만큼 북한 주민들에 끼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북한 내부 소식통을 말을 인용해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전의 VCR 테이프는 크고 낡은 데다 복사도 원활히 할 수 없어 거의 유통이 되지 않고 있으며 최근 DVD 기계가 제작돼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지로 대표는 덧붙였습니다.
Ishimaru Jiro: VCR은 거의 유통이 안되고요, 북한에서 10달러 정도면 기계를 살 수 있는데 볼 수 있는게 없습니다. DVD 기계가 지금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하나 DVD’란 기계가 최근 북한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나 DVD’는 북한과 싱가포르 회사가 합작해 만든 DVD 상영기계로 모든 한국 드라마를 다 볼 수 있으며 중국 제품에 밀려 ‘하나 DVD’가 팔리지 않을까봐 북한 당국이 최근 중국 제품의 사용을 통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지로 대표는 북한 주민의 성욕을 대변하듯 북한 내에서 성인용DVD가 널리 유통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음란 영화의 확산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북한의 내부 소식통은 북한에서 불법 외국 영상물의 크게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성인용 음란물은 집집마다 1~2장 씩 가지고 있을만큼 인기가 높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 전했습니다.
특히 중학생을 비롯한 미성년 학생들과 대학생 사이에서 음란물이 널리 유포돼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고 있지만 북한 당국도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