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일본 대학생 대상 ‘북핵 교육’ 지원금 제공

미국 정부가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 등 일본을 둘러싼 역내 긴장이 고조되면서, 일본 북부 지역의 대학생들을 위한 외교 아카데미(교육기관)를 운영하는 단체에 자금을 지원한다고 공고했습니다.

주일본 미국대사관은 최근 미 국고보조금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삿포로 주재 미국 총영사관이 관련 단체 1~2곳에 최소 미화 1만 달러에서 최대 4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대사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 일본 북부 지역을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일본 북부 지역의 미래 지도자들이 앞으로 수십 년간 이러한 중요한 문제들을 탐색하는 데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갖추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참가자들은 홋카이도와 도호쿠(동북) 지역의 아오모리, 아키타, 이와테, 미야기 등 4개 현에 위치한 주요 대학의 학생들로, 최대 2년 동안 안보나 무역, 에너지 안보, 인권 등을 주제로 가상의 외교적 상황을 해결하는 세미나(토론회)에 참여하게 됩니다.

이번 공고의 지원 대상은 비영리 단체나 교육기관, 국제기구 등으로, 마감시한은 내년 2월 19일입니다.

기자 지정은, 에디터 김소영, 웹팀이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