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북 ‘불법 사이버 활동’ 대응 민관협력 강화”

워싱턴-지정은 jij@rfa.org
2022.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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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북 ‘불법 사이버 활동’ 대응 민관협력 강화” 암호화폐 비트코인과 노트북 합성 사진.
/REUTERS

앵커: 미 국무부가 최근 한국 정부와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대응을 위한 심포지엄(토론회)을 공동 주최하고, 관련 국가들과 민간 부문이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국 국무부는 17일 한미 양국이 서울에서북한 암호화폐 탈취 대응 한미 공동 민관 심포지엄(토론회)’를 개최하고, 암호화폐 거래소와 가상자산 서비스 업체의 자금을 갈취하려는 북한의 사이버 활동과 관련해 협력국들과 민간부문이 취할 수 있는 대응 조치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습니다. (Today, the United States and the Republic of Korea convened a symposium in Seoul, Republic of Korea (ROK) to discuss steps partner governments and private sector stakeholders can take to defend against the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s (DPRK) malicious cyber operations that steal funds from cryptocurrency exchanges and other virtual asset service providers to support its unlawful weapons of mass destruction programs.)

 

국무부는 특히 이날 성명에서 북한 연계 해킹조직인 라자루스가 지난 3 62천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갈취한 블록체인 비디오 게임액시 인피니티해킹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은 북한의 사이버 위협을 차단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도록 정부와 금융기관, 가상자산 서비스 업체, 다른 민간 기업 활동가들과 협력하는 데 계속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12개국 이상에서 수백명이 참석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미국 국무부와 재무부, 연방수사국(FBI)을 비롯해 한국 외교부와 경찰청,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단, 국제 연구기관, 가상자산 서비스 업체 등이 발표를 맡았습니다

 

이번 발표 주제에는 북한의 암호화폐 악성코드 유형과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북한의 암호화폐 세탁 수법, 사이버 보안 모범사례 등이 포함됐습니다

 

참가자들은 북한의 사이버 작전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대응하도록 민간 부문과 정부 간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국무부는 “북한의 사이버 작전이 북한의 불법 대량살상무기(WMD)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범죄 활동을 조장할 수 있으며 국제 평화와 안보, 전세계 비확산 체제를 위협한다미국은 사이버 작전 등 북한의 불법적인 수입 창출 활동을 차단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국가들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완전히 이행하는 것이 성공적인 외교적 결과를 내는 데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앤 뉴버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사이버·신기술 담당 부보좌관은 17일 미 워싱턴DC 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사이버 공격을 통해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뉴버거 부보좌관: 북한은 사이버 공격으로 미사일 프로그램과 다른 악의적 프로그램(에 쓰일 자금의) 30%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We believe that North Korea funds just about 30 percent of its missile and other malicious programs from cyberattacks.)

 

뉴버거 부보좌관은 “북한의 악의적 사이버 활동은 중대한 우려 사항이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국, 협력국과 정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암호화폐 업체를 통한 불법 자금 이동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암호화폐 믹서 기업토네이도 캐시를 제재한 사실도 언급했습니다.

 

믹서란 암호화폐를 쪼개고 섞어 누가 송금했는지 알 수 없도록 만드는 기술로 거래 추적을 어렵게 하는데, 라자루스는 4550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세탁하는 데 토네이도 캐시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버거 부보좌관은 그러면서 이러한 북한의 불법 활동을 찾아내기 위한 정보 협력을 비롯해 북한의 자금 이동을 돕는 암호화폐 업체 등을 제재하기 위해 다양한 수단을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기자 지정은, 에디터 양성원, 웹팀 김상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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