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작년 중국서 전자기기 대량 수입

워싱턴-김윤주 인턴기자 kimyu@rfa.org
2015-02-23
이메일
댓글
Share
인쇄

앵커: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원자재 위주의 수입에서 벗어나 전자기기의 수입을 늘리고 있습니다.

김윤주 인턴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2014년 중국으로부터LCD TV, 핸드폰, 컴퓨터 등과 같은 전자기기를 대량으로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 중국 세관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해 기계, 자동차, 전자기기를 수입하는 데 10억달러를 썼으며, 이는 광물, 철강, 섬유, 식량 등의 수입규모를 합친 것 보다 많습니다.

특히 디지털 LCD TV는 2011년에는 1만대를 수입했다가 2014년에는 67만대를 수입하였으며 수입액은 3백만달러에서 5천5백만 달러로 3년새 거의 20배나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시장의 발달에 따른 북한경제의 성장을 보여주는 것이며 소비자의 구매력이 커지면서 이들 물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NK 뉴스가 23일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2000년도부터 중국에서 TV를 수입해 왔으며 조만간 TV의 교체 시기가 다가오는 데다 밀수된 LCD TV의 수까지 고려하면 앞으로 중국으로부터 더 많은TV를 수입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주요 수입품목은 이밖에 철, 황, 도기제품, 사암, 벽토, 시멘트 등의 원자재가 있지만, 북한의 수입구조는 원자재부터 중간재 그리고 기계와 같은 소비자 상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해졌습니다.

한편 곡물수입은 2014년 약 9만 5천 톤으로 총 식량 수입의 3분의 1을 차지했습니다. 이는 지난 2013년 수입량14만 3천 톤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한편, 세계식량농업기구(FAO)는 2014년 북한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식량규모는2억 5천만 달러로 다른 제품들의 수입이 증가한 것과는 달리 둔화됐으나 최근 수확의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올해엔 더 많은 양의 식량을 수입해야 할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원본 사이트 보기